'48득점' KB손보 케이타 "셧아웃 승리 아쉬워…목표는 전관왕"

'48득점' KB손보 케이타 "셧아웃 승리 아쉬워…목표는 전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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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 중인 KB손해보험 케이타
경기 후 인터뷰 중인 KB손해보험 케이타

[촬영=임순현]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34·핀란드) 감독은 상대 팀 외국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의 예감은 적중했다. 대한항공은 케이타를 막지 못했고, 혼자서 48점을 올린 케이타는 KB손해보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들을 만난 케이타는 이날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1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줘 3-0 셧아웃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승리한 것은 좋았지만 경기 자체는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1세트를 아깝게 져서 3-0 셧아웃 승리를 못 했다. 그래도 승점 3점을 챙겨서 좋다"고 말했다.

케이타는 혼자 팀 공격 득점(76점)의 무려 63%인 48점을 냈지만, 전혀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오늘 48점을 낸 것으로 안다.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그런 상황이 나에겐 힘이 된다"며 "세터 황택의가 나에게 공을 많이 줬는데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시즌 372득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케이타는 올 시즌 더 많은 욕심을 부린다.

득점 부문뿐만 아니라 개인 공격 타이틀에서 전관왕을 차지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케이타는 "시즌 초반부터 말했듯이 모든 기록을 다 깨고 싶다"며 "개인 순위에서 모두 1등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었지만, 케이타는 그다지 기뻐하지 않았다. 당연한 결과라고 여겼다.

그는 "대한항공은 사실 좋은 블로킹을 가진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상대의 낮은 블로킹을 고려하기보다는 오직 팀 승리에만 집중했다. 팀의 단합이 더 중요했고, 그래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2020-2021시즌 팀에 합류한 케이타는 입단 첫해 V리그 남자부 최고 공격수로 등극했다. 특유의 탄력을 활용한 창조적인 플레이로 지난 시즌 득점왕(1천147점)을 차지했다.

케이타는 올 시즌에도 2년 차 징크스 없이 변함없는 실력으로 득점뿐만 아니라 서브(세트당 0.78개)에서도 1위를 달린다. 공격 성공률(56.43%)에서도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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