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후계자' 이의리, 우상도 얻지 못한 신인왕 트로피 획득

'양현종 후계자' 이의리, 우상도 얻지 못한 신인왕 트로피 획득

링크핫 0 849 2021.11.29 14:37
2021년 KBO 신인왕 이의리
2021년 KBO 신인왕 이의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의리(19·KIA 타이거즈)는 광주제일고 시절부터 "내 우상은 양현종(34) 선배"라고 말했다.

KIA 구단은 '왼손 영건' 이의리를 2021년 1차 지명했고, KIA 팬들은 이의리를 '제2의 양현종'이라고 부르며 아꼈다.

이의리는 신인왕을 수상하며 팬과 구단의 기대에 화답했다.

이의리는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그동안 KIA에 입단하는 유망주 투수는 우완이면 '제2의 윤석민', 좌완 투수는 '제2의 양현종'을 꿈꿨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기대에 부응한 영건은 이의리뿐이다.

프로 첫해 성과만 놓고 보면 이의리가 양현종을 앞선다.

이의리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타이거즈가 배출한 '첫 투수 신인왕'이다.

해태 시절을 포함해 KIA 소속으로 신인왕을 받은 선수는 이순철(1986년)과 이의리(2021년) 등 두 명뿐이다.

KIA가 낳은 '대투수' 양현종은 2020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오랜 꿈을 좇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이의리는 프로 첫해 KIA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올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영예도 누렸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147승을 올린 양현종도 프로 첫해에는 고전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그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17을 올렸다.

양현종이 KIA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한 건 3년 차였던 2009년(12승 5패 평균자책점 3.15)이었다.

이의리는 올 시즌 초반에 "'제2의 양현종'이라는 평가가 부담스럽긴 하다. 그래도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해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제 KIA 팬들은 자유계약선수(FA)인 양현종이 복귀해 이의리와 '왼손 원투펀치'를 이루는 짜릿한 장면을 상상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10 손흥민, ESPN 전 세계 포워드 순위 6위…1·2위는 메시·호날두 축구 2021.12.01 784
3609 MLB 내야수 몸값 폭등…바에즈, 1천656억원에 디트로이트행 야구 2021.12.01 752
3608 최혜진·안나린, 유럽투어 강자들과 LPGA Q시리즈 우승 경쟁 골프 2021.12.01 882
3607 우즈 공식 기자회견서 "내년 디오픈 뛰고 싶지만…갈 길이 멀다" 골프 2021.12.01 852
3606 프로축구 전북 현대 전직 외국인 선수들, 지방세 체납 빈축 축구 2021.11.30 792
3605 '충분히 쉰' 상하이 김연경, 푸젠전 25득점 맹활약 농구&배구 2021.11.30 706
3604 '충격패'에 분노한 벨 감독 "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 축구 2021.11.30 810
3603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2021.11.30 760
3602 여자부 GS칼텍스, 2위 도약…남자부 한국전력은 선두탈환(종합) 농구&배구 2021.11.30 713
3601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2021.11.30 768
3600 김지원 "첫 수훈 인터뷰…흔들리지 않는 세터 될게요" 농구&배구 2021.11.30 715
3599 한국 여자축구, 뉴질랜드에 0-2로 무릎…25년 만의 패배 축구 2021.11.30 865
3598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2위 도약…'전 GS' 이소영은 부진 농구&배구 2021.11.30 817
3597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 "염혜선 중심의 배구 만들어가는 중" 농구&배구 2021.11.30 682
3596 여자축구 최유리·지소연·조소현 등 뉴질랜드와 2차전 출격 축구 2021.11.30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