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러셀과 밀당, 올 시즌 끝까지 이어질 듯"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러셀과 밀당, 올 시즌 끝까지 이어질 듯"

링크핫 0 711 2021.12.01 22:15

기복 보이던 러셀, 5세트 펄펄 날며 대역전승 이끌어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5세트에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둔 삼성화재의 고희진 감독은 병과 약을 동시에 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에 관해 "올 시즌 끝까지 밀당(밀고 당기기)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고 감독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러셀은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어떻게든 줄이려고 한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5세트 막판 제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고 감독의 말처럼 러셀은 이날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그는 1세트 승부처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효자 노릇을 했지만, 3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25.00%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러셀이 갑자기 흔들리자 삼성화재의 팀 분위기도 무겁게 가라앉았다.

그러나 러셀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승부처였던 5세트 막판 침착하게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5세트에서만 8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5세트 한 때 8-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러셀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신승했다.

고 감독은 "러셀은 잘하다가 갑자기 경기력이 뚝 떨어질 때가 있다"며 "마음을 놓고 실수를 거듭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셀에게 꾸중할 때도 있는데, 이는 러셀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기복 있는 플레이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올 시즌 끝날 때까지 러셀을 잘 끌고 나가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러셀은 서브 5점, 블로킹 2점을 합해 39득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55 여자축구 이영주, 마드리드CFF 입단…장슬기 이어 두 번째 축구 2021.12.04 741
3754 내년부터 장애인 US오픈 골프 대회 열린다 골프 2021.12.04 830
3753 다나카, MLB 복귀 대신 일본 잔류 선택…라쿠텐서 1년 더 야구 2021.12.04 784
3752 프로야구 SSG, 새 외국인 타자 크론과 100만달러에 계약 야구 2021.12.04 825
3751 코로나 재확산에 뮌헨-바르셀로나 UCL 경기 무관중 개최 축구 2021.12.04 742
3750 맨유 새 감독, 호날두 중용할 듯…"그는 최고의 프로선수" 축구 2021.12.04 693
3749 '여자친구 폭행' 대한항공 정지석 4일 복귀…교체 출전 전망 농구&배구 2021.12.04 595
3748 버디 10개 디섐보,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선두 골프 2021.12.04 878
3747 손흥민, '스파이더맨'과 만남 성사…홀랜드 '찰칵 세리머니' 축구 2021.12.04 733
3746 '프로배구 첫 1천300블로킹' 양효진 "은퇴할때 뿌듯할 것 같다"(종합) 농구&배구 2021.12.03 619
3745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1.12.03 702
3744 '천하무쌍' 현대건설, 12연승 질주…양효진-야스민 48점 합작(종합) 농구&배구 2021.12.03 648
3743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2021.12.03 1121
3742 '천하무쌍' 현대건설, 12연승 질주…양효진-야스민 48점 합작 농구&배구 2021.12.03 660
3741 BNK, 삼성생명 잡고 시즌 첫 연승…이민지+이소희 31득점 농구&배구 2021.12.03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