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측 "배구 팬들께 사과…법적 절차 전 구단과 소통 원해"

조송화측 "배구 팬들께 사과…법적 절차 전 구단과 소통 원해"

링크핫 0 663 2021.12.14 19:21

"그동안 사과할 기회 없었다…소통과 대화로 문제 해결하고파"

KOVO 상벌위원회 출석하는 IBK기업은행 조송화
KOVO 상벌위원회 출석하는 IBK기업은행 조송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송화(28)가 '이탈 사건' 후 처음으로 사과했다.

조송화 측은 선수계약 해지를 선언한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구단과의 '법적 분쟁'을 각오하면서도 "법적 절차를 밟기 전에, 구단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송화의 법적 대리인인 조인선 법무법인 YK 파트너변호사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송화 선수가 배구 팬들과 배구계 인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어 한다. 그동안 사과할 기회가 없었다"며 "선수가 무척 힘들어한다.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지만, 이렇게 일이 커진 것에 관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이 조송화 선수와 계약을 해지한다는 걸,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 이런 일은 언론에 알리기 전에 상호 간(선수와 구단) 간에 먼저 알리는 게 통상적"이라며 "그동안 구단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자, 언론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았다. 아직도 구단과의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송화에 대한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의 징계 보류 결정과 관계없이 조송화 선수의 행동이 선수계약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선수계약과 법령, 연맹 규정이 정한 바에 따라 결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OVO 상벌위원회 출석하는 조송화
KOVO 상벌위원회 출석하는 조송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송화 측은 '계약해지'를 구단이 아닌 언론을 통해 들은 걸, 아쉬워했다.

조인선 변호사는 "우리는 여전히 구단과의 신뢰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우리 쪽에서 구단에 연락을 취했다"며 "소통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지였다"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미 '소송전'을 각오하고 있다.

사실 조송화 측도 법적 다툼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인지했다.

그러나 "조송화 선수는 무단으로 이탈하지 않았다. 조송화 선수는 (이탈의 이유였던) 부상과 질병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논란을 겪어 힘들어하고 있다"며 "우리가 구단과의 신뢰 유지를 위해 (조송화 선수에게 유리한 증거 등) 공개하지 않은 것도 있다. 모든 걸 법적으로 풀자는 건 아니다"라고 '법적 절차 전 대화'를 요청했다.

조송화는 두 차례 팀을 이탈했다.

조송화 측은 "부상으로 인한 휴식이며 구단에도 알렸다"라고 주장하고, IBK기업은행은 "선수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맞섰다.

KOVO 상벌위원회는 구단과 선수,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구단이 내밀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카드인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하면서 법적 다툼도 예고했다.

조송화 측은 배구 팬과 배구계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법적 절차를 밟기 전에, 구단과 소통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62 [골프소식] KLPGA, 16개교에 골프연습장 설치 지원 골프 2021.12.29 734
4861 올해 세계랭킹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는 우즈·박성현(종합) 골프 2021.12.29 762
4860 kt, 마지막 퍼즐 맞췄다…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종합) 야구 2021.12.29 817
4859 FC서울, 김순호·전상욱 코치 영입…2022시즌 코치진 구성 완료 축구 2021.12.29 769
4858 케이타·켈시, 프로배구 3라운드 남녀부 MVP 선정 농구&배구 2021.12.29 667
4857 '미란다 장학생' 세 번째 선수는 강릉고 포수 이성오 야구 2021.12.29 806
4856 이숭용 kt 단장 "박병호, 끝까지 고민하더라…참 멋진 선수" 야구 2021.12.29 750
4855 '슛도사' 커리 전인미답 3점슛 3천개 달성…골든스테이트는 패배 농구&배구 2021.12.29 612
4854 영월 동강시스타 골프장 18홀로 증설…국토부, 개발계획 승인 골프 2021.12.29 778
4853 이별도 아름답게…박병호 "키움에 아쉬움보다 고마움이 더 커" 야구 2021.12.29 805
4852 침묵 깬 성민규 롯데 단장 "내년과 내후년 FA에 집중하겠다" 야구 2021.12.29 861
4851 손흥민·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역대 최다 6번째 축구 2021.12.29 799
4850 '다 데려가네…' K리그1 울산·전북, 대표팀 전훈에 '부글부글' 축구 2021.12.29 756
4849 박병호마저 이적…2022 FA 시장,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이동 야구 2021.12.29 741
4848 'kt행' 박병호의 손편지…"히어로즈 팬들의 사랑, 잊지 못해" 야구 2021.12.29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