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이끈 강성형 감독 "절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다"

11연승 이끈 강성형 감독 "절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다"

링크핫 0 1,013 2021.11.26 22:21

3연승 더하면 여자배구 최다 연승 신기록

"나부터 마음 비우고 경기 임하겠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절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해 개막 후 11연승 신기록을 세운 뒤 이렇게 말했다.

강 감독은 "이제는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다"며 "완벽함을 추구하니 목소리가 커지고 큰 소리가 나온다.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했는데, 나부터 (욕심을) 비워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을 꺾으면서 11연승을 기록, 2020-2021시즌 흥국생명이 세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10연승)을 경신했다.

아울러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에 달성한 구단 최다 연승(10연승) 기록도 깼다.

경기는 치열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현대건설은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강 감독은 대기록이 걸린 이 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지 않고 훈련에 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정작 경기가 시작된 뒤엔 선수들이 연승 기록을 의식한 듯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자신도 연승을 의식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 감독은 "솔직히 오늘 경기력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다음 경기까지 6일의 시간이 남은 만큼 욕심내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3연승을 더 기록하면 2009-2010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승)을 쓴 GS칼텍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음 경기는 다음 달 3일에 열리는 2위 KGC인삼공사전이다.

강 감독은 "이번 주말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서 체력을 안배할 것"이라며 "아울러 팀플레이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뒤 1년 만에 해당 기록을 현대건설에 내준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잡을 수 있었던) 1세트가 매우 아쉽다"며 "경기에 패했지만, 선수들이 고비를 극복하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40 프로축구 포항, 4일 시즌 최종전에 자동차 경품 축구 2021.12.01 825
3639 이정후, 동료가 뽑은 올해의 선수…"오늘도 훈련하러 갑니다"(종합) 야구 2021.12.01 696
3638 일본 유행어 대상은 야구천재 오타니…오징어게임 후보 오르기도 야구 2021.12.01 818
3637 '손흥민의 아자디 원정골' KFA 올해의 골 후보 선정 축구 2021.12.01 774
3636 이정후, 동료가 뽑은 '2021년 프로야구 최고 선수' 야구 2021.12.01 795
3635 롯데 출신 레일리 "탬파베이 선택한 이유? 피칭의 메카잖아요" 야구 2021.12.01 771
3634 팬들이 예측한 K리그 시상식 수상자는?…'팬 여론조사' 6일까지 축구 2021.12.01 794
3633 한국배구연맹 '조송화 상벌위' 10일로 연기…"소명할 시간 필요" 농구&배구 2021.12.01 636
3632 엑스골프, 첫 예약 후 골프장 후기 작성하면 선물 이벤트 골프 2021.12.01 841
3631 NBA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꺾고 17연승…서부 공동 1위 도약 농구&배구 2021.12.01 694
3630 프로축구 인천 센터백 오반석, 18일 백년가약 축구 2021.12.01 785
3629 동아시아 농구도 챔스 한다…내년 10월 슈퍼리그 첫 시즌 농구&배구 2021.12.01 637
3628 상대팀 추모행사에 부적절 발언 일본축구팬, 무기한 입장금지 축구 2021.12.01 781
3627 여자농구 삼성생명, 3일 홈 경기에 김보미 은퇴식 농구&배구 2021.12.01 648
3626 포브스 역대 30세 이하 30인에 스포츠인은 제임스·오사카 선정 농구&배구 2021.12.01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