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처방'도 안 통한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에 져 3연패

'김호철 처방'도 안 통한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에 져 3연패

링크핫 0 696 2021.12.18 17:59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2.18 [email protected]

(화성=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6년 9개월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 김호철(66) 감독이 여자팀을 이끌고 나선 생애 첫 경기에서 단 1세트도 따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IBK기업은행은 18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23-25 22-25 27-29)으로 패했다.

'무단이탈 및 항명' 파문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은 IBK기업은행은 새 사령탑 김호철 감독과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를 앞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흥국생명에 힘없이 져 3연패를 당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러시앤캐시를 지휘한 김호철 감독은 2015년 3월 23일 현대캐피탈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81개월 만에 V리그에 복귀, 위기에 빠진 IBK기업은행의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워낙 팀이 망가져 첫 술에 웃을 순 없었다.

흥국생명은 혼자서 29점을 낸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 탈출과 함께 3라운드 첫 승을 일궈냈다.

승점 3을 더한 흥국생명은 12점을 기록해 6위 IBK기업은행(8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접전 승부가 벌어진 1세트에서는 혼자서 14점을 낸 캣벨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세트를 따냈다.

10-13으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캣벨과 정윤주가 오른쪽과 왼쪽에서 번갈아 공격을 성공해 15-13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IBK기업은행이 국가대표 김수지와 표승주의 연속 4득점 등으로 22-22 동점을 만들자 흥국생명 캣벨이 다시 나섰다.

후위 공격 득점과 오픈 득점을 잇달아 터뜨리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캣벨은 마지막 오픈 공격마저 성공해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이 김미연(7점)과 김채연(4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 활약한 캣벨이 상대의 집중 수비로 4점에 그쳤지만, 김미연과 김채연이 그 빈틈을 노렸다.

10-10 동점 상황에서 김미연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이 12-14로 추격하자 센터 김채연이 17-12로 달아나는 2개의 블로킹을 거푸 성공했다.

김미연은 22-19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점수를 내 IBK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번의 듀스 상황이 벌어진 3세트에서 흥국생명의 해결사는 1세트의 주인공 캣벨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4-23 세트포인트에서 교체로 들어간 최수빈이 서브 범실을 기록해 흥국생명에 듀스를 내줬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흥국생명은 27-27에서 캣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베카 라셈(24·미국)을 대신해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산타나는 7득점으로 V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78 '성폭행 무혐의' 조상우, KBO에 FA 등록일수 보전 요구 소송 야구 2021.12.22 763
4577 프로야구 삼성, FA 박해민 보상 선수로 포수 김재성 지명 야구 2021.12.22 763
4576 20년 된 전주월드컵경기장 4만2천 관람석, 접이식 의자로 교체 축구 2021.12.22 715
4575 '인간승리의 표본' 베테랑 투수 김진성, LG 트윈스서 새 출발 야구 2021.12.22 782
4574 프로축구 대구, 한국 대표팀 코치 출신 가마 감독 선임 축구 2021.12.22 804
4573 '코트 위 욕설' 인삼공사 스펠맨에 KBL 제재금 70만원 농구&배구 2021.12.22 623
4572 NBA 피닉스, 르브론만 터지는 레이커스 제압…4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2021.12.22 636
4571 골프존뉴딘그룹, 이웃사랑성금 5억원 전달…나눔명문기업 가입 골프 2021.12.22 825
4570 KLPGA 박현경, 세이브더칠드런에 한우 185㎏ 기부 골프 2021.12.22 750
4569 두산 이적한 강진성 "시원섭섭하다…좋게 생각할 것" 야구 2021.12.22 787
4568 프로야구 두산, FA 박건우 보상 선수로 강진성 지명 야구 2021.12.22 727
4567 KLPGA 투어 안소현, 세종남부경찰서 홍보대사 위촉 골프 2021.12.22 768
4566 손흥민에게 푹 빠진 콘테 감독 "월드클래스, 톱 플레이어" 축구 2021.12.22 771
4565 양키스 새 코치진 구성…전 메츠 감독과 골드글러브 3루수 합류 야구 2021.12.22 802
4564 염기훈, 수원과 1년 계약 연장…"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축구 2021.12.22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