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장학생' 세 번째 선수는 강릉고 포수 이성오

'미란다 장학생' 세 번째 선수는 강릉고 포수 이성오

링크핫 0 806 2021.12.29 16:03
'미란다 장학생' 강릉고 포수 이성오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릉고 2학년 포수 이성오가 '미란다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9일 "미란다 장학금의 세 번째 대상자로 포수 이성오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앞선 '미란다 장학금' 수상자인 부산 양정초교 5학년 이승현과 부산 개성중 2학년 이영웅의 포지션이 모두 투수인 반면 이성오는 포수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위대한 투수의 옆엔 항상 위대한 포수가 있었다. 제2의 최동원을 많이 배출하려면 그만큼 훌륭한 포수 유망주를 많이 탄생시켜야 한다"며 "고교 포수 유망주 중 성실함과 열정이 돋보인 이성오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최동원상 수상자'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는 상금 2천만원 중 절반인 1천만원을 기부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미란다가 기부한 1천만원 중 500만원을 유소년 야구지원에 쓰고, 나머지 500만원은 초·중·고·대학 선수와 독립야구단 등 총 5명의 우수 선수를 선발해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성오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로 뛰었던 외삼촌 박찬도의 영향을 받아 야구를 시작했다.

이성오의 어머니 박채희 씨는 "아들이 외삼촌의 멋진 플레이를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며 "외야수인 외삼촌이 '팔을 많이 쓰지 않는 포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해 아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포수로 뛰었다"고 전했다.

'미란다 장학생' 강릉고 포수 이성오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포항중에서 경주고로 진학한 이성오는 2학년이 되기 직전 강릉고로 전학했다.

이성오는 '다른 시·도로 전학하면 1년 동안 정식 경기에서 뛸 수 없다'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에 따라 1년 동안 훈련만 했다.

그러나 최재호 강릉고 감독의 지도 속에 포수 유망주로 성장했다.

최재호 감독은 "또래 학생 선수 중 성오처럼 인성이 좋은 선수는 드물다"며 "워낙 성실한 선수여서 내년에 얼마나 성장할지 궁금할 정도"라고 기대했다.

이성오는 "내가 '제2의 최동원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하면 다들 '무슨 포수가 제2의 최동원이냐. 차라리 제2의 이만수가 되는 꿈을 꾸라'고 한다"며 "내가 되고 싶은 건 '대투수' 최동원이 아닌, 안타까운 2군 동료들의 환경에 더 주목했던 '대선수' 최동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란다 장학금'을 받고서 대선수 최동원의 뒤를 따르고 싶다는 꿈에 이어 두 번째 꿈이 생겼다"며 "프로선수가 돼 내게 큰 가르침과 감동을 주신 미란다 선배의 공을 받는 게 두 번째 꿈"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42 KBO, 2주간 제주 서귀포서 유소년 야구 캠프 1차 훈련 야구 2022.01.10 861
5341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최초로 여성 감독 선임 예정" 야구 2022.01.10 848
5340 프로축구 성남, 2022시즌 주장에 베테랑 권순형 선임 축구 2022.01.10 801
5339 K리그2 이랜드, 대구서 뛴 미드필더 츠바사 FA 영입 축구 2022.01.10 833
5338 프로축구 부산, 장신 스트라이커 김찬 영입 축구 2022.01.10 827
5337 EPL 에버턴-레스터시티 11일 경기,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축구 2022.01.10 787
5336 USC 조기입학·160㎞ 광속구…두산 스탁 "선발 우려? 자신있다!" 야구 2022.01.10 810
5335 K리그1 제주, 크로아티아서 뛰던 측면 공격수 김규형 임대 영입 축구 2022.01.10 845
5334 아스널, FA컵 64강 탈락…2부리그 노팅엄에 0-1 충격패 축구 2022.01.10 819
5333 '복병' 우리카드, 2년 전 '약속의 4라운드'처럼…파죽의 7연승 농구&배구 2022.01.10 670
5332 '다리 근육 통증' 손흥민, FA컵 3R 결장…토트넘 3부팀에 역전승(종합) 축구 2022.01.10 744
5331 '다리 근육 통증' 손흥민, 결국 FA컵 3라운드 결장 축구 2022.01.09 748
5330 여자농구 선두 KB, 우리은행에 1점 차 신승…10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2.01.09 684
5329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2022.01.09 757
5328 [여자농구 아산전적] KB 79-78 우리은행 농구&배구 2022.01.09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