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kt 단장 "박병호, 끝까지 고민하더라…참 멋진 선수"

이숭용 kt 단장 "박병호, 끝까지 고민하더라…참 멋진 선수"

링크핫 0 750 2021.12.29 15:46

"키움과 의리 지키려 했던 박병호…인성도 최고"

kt, 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
kt, 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박병호(왼쪽)가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3년 총액 3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kt 남상봉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1.12.29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지난달 박병호에게 처음 손을 내밀었다.

kt는 선수 영입 전략 2가지를 가지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박병호 영입이 그중 하나였다.

이숭용 kt 단장은 박병호와 계약을 발표한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박병호를 잡고 싶었다"며 "특정 선수의 대안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숭용 단장의 영입 제안을 들은 박병호는 장고에 들어갔다.

그리고 kt에 양해를 구했다.

원소속팀 키움과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숭용 단장은 "박병호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끝까지 친정팀과 의리를 지키고 싶어하는 박병호에게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팀 사정상 내년까지 계약을 미룰 수는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박병호는 우리가 정한 데드라인 끝까지 키움과 대화를 계속했다. 끝까지 의리를 지키려는 박병호를 보고 참 멋진 선수라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박병호는 실력뿐만이 아니라 인성도 참 좋은 선수"라며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박병호를 영입해 전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장은 "새로운 팬들의 유입도 기대한다"라며 "박병호가 kt 유니폼을 입고 뛰는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제 kt는 내부 FA 허도환과 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kt는 포수 전력이 나쁘지 않다. 주전 포수인 장성우와 FA 계약을 했고, 백업 포수 김준태도 건재하다.

그러나 팀 우승에 힘을 보탠 허도환을 외면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숭용 단장은 "결국 허도환도 함께 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큰 이변이 없다면 우리 팀에서 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FA 박병호와 3년간 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

kt는 키움에 보상금 22억5천만원을 따로 지급해야 한다. kt가 박병호 영입에 들인 비용은 52억5천만원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42 KBO, 2주간 제주 서귀포서 유소년 야구 캠프 1차 훈련 야구 2022.01.10 861
5341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최초로 여성 감독 선임 예정" 야구 2022.01.10 848
5340 프로축구 성남, 2022시즌 주장에 베테랑 권순형 선임 축구 2022.01.10 801
5339 K리그2 이랜드, 대구서 뛴 미드필더 츠바사 FA 영입 축구 2022.01.10 833
5338 프로축구 부산, 장신 스트라이커 김찬 영입 축구 2022.01.10 827
5337 EPL 에버턴-레스터시티 11일 경기,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축구 2022.01.10 787
5336 USC 조기입학·160㎞ 광속구…두산 스탁 "선발 우려? 자신있다!" 야구 2022.01.10 810
5335 K리그1 제주, 크로아티아서 뛰던 측면 공격수 김규형 임대 영입 축구 2022.01.10 845
5334 아스널, FA컵 64강 탈락…2부리그 노팅엄에 0-1 충격패 축구 2022.01.10 819
5333 '복병' 우리카드, 2년 전 '약속의 4라운드'처럼…파죽의 7연승 농구&배구 2022.01.10 670
5332 '다리 근육 통증' 손흥민, FA컵 3R 결장…토트넘 3부팀에 역전승(종합) 축구 2022.01.10 744
5331 '다리 근육 통증' 손흥민, 결국 FA컵 3라운드 결장 축구 2022.01.09 748
5330 여자농구 선두 KB, 우리은행에 1점 차 신승…10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2.01.09 684
5329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2022.01.09 757
5328 [여자농구 아산전적] KB 79-78 우리은행 농구&배구 2022.01.09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