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과 6시간 첫 대질조사(종합)

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과 6시간 첫 대질조사(종합)

링크핫 0 745 2021.12.17 20:28

"결과 나올테니 긴 얘기 필요 없을 듯"

의혹 제기자 측 "추가 제출할 증거 자료 있어"

기성용,
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과 첫 대질조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한 축구 선수 기성용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의혹 제기자 측과 대질 조사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한 기성용(FC서울·32)이 17일 의혹 제기자들과 약 6시간 넘게 대질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7시 26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경찰서 현관을 나선 기성용은 취재진을 만나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고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결과가 나올 테니 다른 얘기를 길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힘과 돈으로 행패를 부린다는 상대측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 정도의 대단한 사람으로 봐줘서 감사드린다"며 "언론을 매수한다는 게 쉬운 일이냐"고 반문했다.

기성용은 전날인 16일 아버지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천만원을 구형받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기성용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3월 고소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의혹 제기자 2명도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양측이 대질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문에 답하는
질문에 답하는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 측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축구 선수 기성용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측 박지훈 변호사가 대질 조사를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17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C 선수와 D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C 선수가 기성용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

기성용 측은 결백을 주장하면서 지난 3월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당시 기성용 측은 A씨와 B씨 측에 증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A씨와 B씨 측은 기성용이 소송을 걸어오면 법정에서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기성용 측으로부터 이번 사건을 함구하라는 회유와 협박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의혹 제기자 측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이날 대질조사 전 취재진에게 "모든 것은 진실대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증거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증거를) 일반에 공개할 수는 없다"며 "수사기관에 각종 증거 자료를 많이 제출했고, 또 추가로 제출할 증거 자료도 있다"고 답했다.

이날 경찰은 대질조사에서 양측 간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QLuTFRLvHMQ


Comments

번호   제목
4535 허인서·조세진, 제5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수상(종합) 야구 2021.12.21 778
4534 '교육리그서 프로 첫 홈런' 조세진 "정규시즌에서도 쳐야죠" 야구 2021.12.21 695
4533 '고교 최고 포수' 허인서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게요" 야구 2021.12.21 739
4532 MLB 오퍼 있었는데 한국 온 메인홀드 "더 도전적인 일이라서" 야구 2021.12.21 781
4531 허인서·조세진, 제5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수상 야구 2021.12.21 760
4530 부상 회복 중인 황희찬,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 완료 축구 2021.12.21 743
4529 코로나19 위기 탈출한 시카고, 휴스턴 잡고 다시 '연승 모드' 농구&배구 2021.12.21 640
452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TV 시즌 2로 올스타전 취소 아쉬움 달랜다 농구&배구 2021.12.21 605
4527 '경기 중 욕설' 프로농구 KGC 스펠맨 징계수위 내일 결정 농구&배구 2021.12.21 662
4526 LG 오지환 새 주장 선임 "김현수형에게 많이 배웠다" 야구 2021.12.21 741
4525 서울시야구협회 "시장님, 장충야구장 전광판 고쳐주세요" 야구 2021.12.21 721
4524 전북 5연패부터 2002 영웅의 귀환까지…돌아보는 2021시즌 K리그 축구 2021.12.21 752
4523 'LPGA 신인왕' 출신 박성현, 저소득환자 지원 1천만원 기부 골프 2021.12.21 822
4522 이민우, 세계랭킹 50위 내 진입…내년 마스터스 출전 확정 골프 2021.12.21 778
4521 프로야구 kt, 이성열·장재중·제춘모 코치 영입 야구 2021.12.21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