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품으로…프로야구 역대 FA 최고액 타이(종합)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품으로…프로야구 역대 FA 최고액 타이(종합)

링크핫 0 765 2021.12.23 11:01

계약금 60억원+연봉 60억원+옵션 30억원…2017년 4년 계약한 이대호와 총액 같아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 되는 선수 되겠다"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 품으로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 품으로

(서울=연합뉴스) 외야수 나성범이 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타이기록을 세우고 고향팀 호랑이 유니폼을 입는다.
KIA 타이거즈는 FA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 원에 계약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사진은 KIA와 계약한 나성범(오른쪽)과 장정석 KIA 단장. 2021.12.23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임순현 기자 = 외야수 나성범(32)이 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타이기록을 세우고 고향팀 호랑이 유니폼을 입는다.

KIA 타이거즈는 FA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나성범은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에 사인했다.

나성범은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온 이대호(39)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받은 역대 FA 최대 규모액 150억원(4년)과 타이를 작성하고 금의환향한다.

나성범은 또 최형우(KIA·4년 100억원), 김현수(LG 트윈스·4년 115억원, 6년 115억원 등 두 차례), 최정(SSG 랜더스·6년 106억원), 양의지(NC 다이노스·4년 125억원), 박건우(NC·6년 100억원), 김재환(두산 베어스·4년 115억원)에 이어 8번째로 총액 규모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겨울에만 100억원 이상 계약자가 4명이나 탄생했다.

광주 진흥고-연세대 출신으로 2012년 N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나성범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올해까지 9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며 다이노스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호랑이 유니폼 입은 나성범
호랑이 유니폼 입은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KBO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2019년 5월 도루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및 연골판 파열 부상에 직면해 시즌을 조기에 마쳐 선수 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지만, 이듬해 복귀해 34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3할에는 못 미쳤지만,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시즌 막판까지 최정(35홈런)과 홈런왕 경쟁을 펼쳤다.

NC는 올해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나성범과의 계약이 어렵다는 점을 시인했고, 거포에 목마른 KIA가 거액을 베팅해 마침내 품에 안았다.

애초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현종(33)과의 계약을 먼저 매듭지을 예정이던 KIA는 22일 양현종과 합의가 불발되자 나성범의 영입을 먼저 발표해 팬들의 전력 보강 요구에 부응했다.

나성범은 KIA 구단을 통해 "이렇게 관심 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감독님과 코치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그는 아울러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사랑해주셨던 NC 다이노스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 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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