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냉정한 진단 "토트넘, 수준 떨어져…첼시와 비교 불가"

콘테의 냉정한 진단 "토트넘, 수준 떨어져…첼시와 비교 불가"

링크핫 0 860 2022.01.06 09:14

리그컵 준결승 1차전서 0-2 완패…"이적시장 한 번에 나아질 수준 아냐"

매서운 눈빛의 콘테 감독
매서운 눈빛의 콘테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첼시에 2점 차로 져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이 어려워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의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치른 2021-2022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전반 5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고, 전반 34분에는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마저 나왔다. 토트넘은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졌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은 "첼시는 경기 시작부터 우리보다 나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이어 "우리는 전반전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첼시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면서 "첼시는 토트넘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에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중 소리 지르는 콘테 감독
경기 중 소리 지르는 콘테 감독

[AP=연합뉴스]

과거 첼시에서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017-2018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우승을 이룬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정상에 서려면 어떤 수준의 축구를 펼쳐야 하는지 잘 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11월부터 토트넘의 경기력이 많이 나아졌다지만, 우승을 논하기에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뒤 현재 정규리그 4위권에 있는 강팀과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3위에 있는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2-2로 비겼고, 이날은 2위 첼시를 상대로 리그컵에서 완패했다.

콘테 감독은 "우리와 첼시의 경기력 사이에는 중대한 격차가 있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이적시장 한 번에 나아질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콘테 감독
토트넘 콘테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정규리그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상위권과) 가깝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현재 정규리그에서 6위(승점 33)에 자리해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노리는 게 토트넘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다.

리그컵에서는 이날 패배로 결승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 13일 홈에서 열릴 준결승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은 FA컵에서는 모컴과 64강전을 앞두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한 번도 공식 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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