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했던 복귀전' 이원정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긴장했던 복귀전' 이원정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링크핫 0 611 2022.01.09 18:36
재활 마친 이원정
재활 마친 이원정

(서울=연합뉴스) GS칼텍스 세터 이원정이 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 중 동료 유서연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원정(22·GS칼텍스)은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털어놨다.

나이에 비해 많은 106경기를 뛴 세터 이원정에게도, 부상 후 처음 치르는 개인 통산 107번째 경기는 특별했다.

이원정은 9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8월 왼쪽 손목 수술을 한 이원정은 5개월여의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이원정을 '선발 세터'로 썼다. 이원정은 1, 2세트를 홀로 책임지고, 3세트 초반에 안혜진과 교체됐다.

차상현 감독은 "이원정이 걱정했던 것보다 경기 운영을 잘했다. 팀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눌렀다.

이원정의 부상 복귀전
이원정의 부상 복귀전

(서울=연합뉴스) GS칼텍스 세터 이원정이 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 중 사인을 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척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간 것처럼 보였지만, 이원정은 경기 뒤 "정말 긴장했다"며 "아직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몸이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GS칼텍스에 합류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는 2∼3일 손발을 맞추고서 오늘 실전을 치렀다"며 "이겨서 다행이다. 모마와의 호흡은 만족스럽지 않다. 아직 해야 할 게 많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하지만 꽤 긴 재활을 마치고, 코트에 선 자신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샘솟는다.

이원정은 "재활을 하면서 힘들고, 지친 느낌이었다. 선배들이 잘 도와줘서 이겨냈다. 선배들께 고맙고, 나도 응원하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원정은 가끔 왼쪽 손목에 통증을 느낀다. 하지만 TV로 중계를 지켜보는 과거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이원정은 "통증도 이겨내야 한다. 경기를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번 시즌을 잘 마치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00 충남 내포혁신도시 대중골프장 실시계획 승인…올해 말 준공 골프 2022.01.13 738
5499 법정 공방의 시작…14일 조송화 계약해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 농구&배구 2022.01.13 802
5498 LPGA투어 12승 김세영 "세계랭킹 1위는 여전히 궁극적인 목표" 골프 2022.01.13 787
549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서 경기 끝나기 5분전 '종료 휘슬' 논란 축구 2022.01.13 764
5496 김민재 뛰는 페네르바체 새 사령탑에 카르탈 전 감독 축구 2022.01.13 703
5495 프로농구 식스맨상 받았던 표명일 양정고 코치 별세 농구&배구 2022.01.13 566
5494 [부고] 표명일(전 프로농구 선수·양정고 코치)씨 별세 농구&배구 2022.01.13 592
5493 '야구의 얼굴'로 뽑힌 오타니…"오래 잘해야겠다는 동기 생겨" 야구 2022.01.13 790
5492 '가상야구' 세계대회 열린다…국내 스크린야구 기술 활용 야구 2022.01.13 752
5491 권경원, 코로나19 음성 확인…15일 벤투호 전지 훈련 합류 축구 2022.01.13 716
5490 "휴식 준 고참들 운동 더 열심히 한대요"…안익수의 행복한 걱정 축구 2022.01.13 687
5489 서브에 '울고 웃는' 프로배구 남자부 경쟁…감독들은 초긴장 농구&배구 2022.01.13 626
5488 한화큐셀골프단, 허다빈·김지영 영입…이정민·지은희는 재계약 골프 2022.01.13 781
5487 LPGA투어 Q시리즈 수석 합격 안나린, 커피스미스와 후원 계약 골프 2022.01.13 799
5486 김세영, 타이거 우즈 쓰는 스텔스 드라이버로 새 시즌 출발 골프 2022.01.13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