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 KPGA 클래식 1R 19점 1위…3년 7개월 만의 우승 도전

박은신, KPGA 클래식 1R 19점 1위…3년 7개월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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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박은신
티샷 날리는 박은신

[K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은신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오르며 3년 7개월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다.

박은신은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9언더파 63타를 쳐 19점을 기록해 2위 정재현(16점)을 3점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선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타수를 지키는 안정적인 플레이로는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만큼 박은신을 포함한 대다수 선수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박은신은 첫 홀인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5)에선 세 번째 벙커샷을 홀 4.4m 옆에 올려놓은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해 점수를 쌓았다.

이후 18번 홀(파5)과 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하더니 3번 홀(파3)부터 6번 홀(파4)까지 과감한 코스 공략으로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쳐 2위 그룹을 따돌렸다.

그는 3, 4, 6번 홀에서 모두 호수를 가로지르는 과감한 샷으로 타수를 줄였다.

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박은신은 9번 홀(파4)에서 벌타를 기록해 이날 유일하게 보기로 감점(1점)을 받았다.

2008년 KPGA 투어에 입회한 박은신은 2022년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이후엔 좀처럼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인터뷰하는 박은신
인터뷰하는 박은신

[K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그는 라운드를 마친 뒤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냈다"며 "이글을 하면 5점을 받을 수 있어서 파5 홀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하려고 했다. 우승 욕심이 나는데, 아직 1라운드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2위에 올랐다.

박정훈은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2개의 이글을 잡아내며 15점으로 장유빈, 김찬우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LIV 골프에서 뛰었던 장유빈은 KPGA 투어 복귀 후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다만 장유빈은 이날 전반에 버디 7개를 잡아 14점을 쓸어 담았으나 후반엔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1점을 더하는 데 그치며 주춤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만 통산 2승을 거둔 배용준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점을 올려 공동 76위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59억1천179만6천335원의 상금을 쌓아 투어 최초로 상금 60억원 돌파에 도전하는 박상현은 버디 1개, 보기 3개를 기록해 -1점으로 100위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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