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랭킹 1위 람, 코스 쉽다고 불만 터트려 논란

골프 세계랭킹 1위 람, 코스 쉽다고 불만 터트려 논란

링크핫 0 778 2022.01.25 09:43
공의 방향을 쫓는 람.
공의 방향을 쫓는 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코스 세팅에 불만을 터트려 논란이 됐다.

골프 소식을 주로 다루는 소셜 미디어 '플러싱 잇'은 람이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 그린을 벗어나면서 "망할 코스 세팅"이라면서 "이건 그냥 퍼팅 콘테스트"라고 중얼거린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중계방송 TV에 잡힌 게 아니라, 그린 옆에 있던 팬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이다.

선수가 코스 세팅에 이렇게 거칠게 불만을 제기하는 건 이례적이다.

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코스 세팅이 티박스에서 그린에 이르는 과정에서 샷의 정확도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여긴 것이라고 골프닷컴은 해석했다.

람은 쉬운 코스보다 어려운 코스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최근 3차례 우승은 코스가 어려운 US오픈, BMW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거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르고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었다.

2라운드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치른 람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특히 그는 당시 17번, 18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 기분이 상한 상태로 경기를 마쳤다.

논란이 불거지자 람은 "이곳은 아주 뛰어난 코스"라면서 "회원권을 산다면 여기를 사겠다"면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따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여기서는 하루에 6~7언더파를 못 치면 타수를 잃는 것"이라고 말해 본심을 드러냈다.

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나흘 동안 14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14위에 올랐다. 우승자 허드슨 스와퍼드(미국)는 23언더파 265타를 쳤다.

DP 월드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세계랭킹 2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도 코스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물의를 빚었다.

해턴은 24일 대회를 공동 6위로 마친 뒤 "18번 홀에 폭탄을 터트려 날려버리고 싶다"고 그야말로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18번 홀(파5·664야드)에서 2라운드 때는 더블보기, 3라운드 때는 쿼드러플보기를 했다. 해턴은 "드라이버를 잘 쳐도 그린까지 290야드가 남는다.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18번 홀"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53 MLB, 직장 폐쇄 여파로 도핑 검사도 중단 야구 2022.02.08 730
6552 프로야구 통합챔피언 kt, 새 단장에 나도현 데이터팀장 선임 야구 2022.02.08 820
6551 마침내 다시 입은 유니폼…에릭센, 브렌트퍼드서 첫 훈련 축구 2022.02.08 816
6550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머과이어, 세계랭킹 20위 도약 골프 2022.02.08 763
6549 이경훈 '골프 해방구'에서 시즌 첫 PGA 우승 도전장 골프 2022.02.08 786
6548 KIA '겨울 야구 성지' 함평 훈련장…"해외 훈련보다 낫다" 야구 2022.02.08 860
6547 '아시안컵 첫 준우승' 여자 축구대표팀 귀국…'이젠 월드컵이다' 축구 2022.02.08 804
6546 류현진에게 홈런치고 푸이그와 싸운 헌들리, 텍사스 부단장 선임 야구 2022.02.08 762
6545 세네갈, 네이션스컵 첫 우승에 수만명 거리 환호…공휴일 선포 축구 2022.02.08 737
6544 [월드&포토] 세네갈 첫 네이션스컵 승리…파리에서 광란의 축제 축구 2022.02.07 827
6543 PGA투어 첫 우승 호기, 세계랭킹 39위로 도약 골프 2022.02.07 771
6542 경남FC, J리그 출신 골키퍼 고동민 임대영입 축구 2022.02.07 797
6541 KPGA, 2022시즌 캐치프레이즈 공모…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골프 2022.02.07 801
6540 최태원 회장, 12연승 SK프로농구단 격려…"행복한 경기 해달라" 농구&배구 2022.02.07 678
6539 '요키치 트리플더블' NBA 덴버, 3연패 탈출…브루클린은 8연패 농구&배구 2022.02.07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