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초 쌓는' 김호철 IBK 감독 "리시브, 세터 훈련 열심히"

'다시 기초 쌓는' 김호철 IBK 감독 "리시브, 세터 훈련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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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켜보는 김호철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호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성=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누구보다 '1승'이 간절하지만, 김호철(67) IBK 기업은행 감독은 급해지려는 마음을 억누르고, 길게 호흡한다.

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경기를 시작하면 매번 이기려고 최선을 다한다"라고 말하면서도 "냉정하게 우리 팀 전력을 보면, 어떤 팀과 붙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만들어 가야 할 게 많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사령탑'처럼 단계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그는 "우리 팀에 가장 부족한 건, 서브 리시브다. 서브 리시브 실력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며 "리시브 훈련 비중을 키우고 있다. 선수들에게 '지금보다 서브 리시브 정확도를 10%만 더 높여보자'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아쉬워하는 김호철 감독
아쉬워하는 김호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터 김하경도 김호철 감독이 공을 들이는 선수다.

그는 "세터는 움직임부터 가르치고, 볼을 안정적으로 토스하는 법, 토스 속도를 더 높이는 방법을 차례대로 배운다. 김하경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올스타 브레이크(22∼27일)까지는 김하경이 세트 플레이를 어느 정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경기에 출전은 하지만, 자가 격리 등의 여파로 100% 몸 상태는 아닌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에게도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에게 '1월말 부터는 풀 타임을 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아직은 경기를 100% 소화할 상태가 아니다. 당분간 선발 라인업에서는 빼고, 세트 후반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전 세터였던 조송화가 팀을 이탈하고, 서남원 전 감독의 경질, 조송화와 함께 팀을 떠났다가 돌아온 김사니 전 감독대행의 퇴진 등 내홍을 겪은 기업은행은 베테랑 지도자 김호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호철 감독은 팀을 잘 추스르고 있지만, 부임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김호철 감독은 "우리 기업은행이 좋은 성적을 내면 여자배구 인기가 더 올라갈 텐데…"라고 아쉬워하며 "누구보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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