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울버햄프턴, 정상빈 영입 발표…스위스 그라스호퍼 임대

EPL 울버햄프턴, 정상빈 영입 발표…스위스 그라스호퍼 임대

링크핫 0 760 2022.01.29 08:07
울버햄프턴 그라스호퍼에 임대된 정상빈
울버햄프턴 그라스호퍼에 임대된 정상빈

[그라스호퍼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정상빈(20)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정상빈은 우선 스위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돼 유럽 생활을 시작한다.

울버햄프턴은 28일(현지시간) 공식 채널로 "한국의 유망주 정상빈과 계약했다. 정상빈은 그라스호퍼 클럽에 18개월 임대로 합류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라스호퍼 구단도 현지에 도착한 정상빈의 사진과 함께 임대를 알렸다.

한국 선수가 EPL 팀과 계약한 건 역대 15번째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해 마찬가지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26)이 있다.

다만 정상빈이 정식으로 EPL 무대를 밟는 건 임대 기간 이후가 된다.

정상빈이 그라스호퍼로 먼저 가는 건 EPL 취업 허가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출신이 아닌 선수가 EPL에서 뛰려면 취업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대표팀과 소속팀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정상빈은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울버햄프턴은 위성 구단인 그라스호퍼에서 먼저 경험을 쌓도록 했다.

정상빈 영입과 임대 알린 울버햄프턴
정상빈 영입과 임대 알린 울버햄프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삼성 유스인 매탄고 출신인 정상빈은 고교 3학년이던 2020년 준프로 계약으로 프로팀에 합류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두 경기를 치러 고교생 K리거로는 처음으로 ACL에 나섰고, 수원의 우선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직행한 2021시즌엔 K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넣으며 활약했다.

강한 압박과 거침없는 돌파 능력이 강점인 그는 '한국의 음바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택도 받아 지난해 6월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경기(5-0 한국 승)에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이 올린 정상빈 응원 게시물
울버햄프턴이 올린 정상빈 응원 게시물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콧 셀러스 울버햄프턴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는 "정상빈은 어린 기대주다. 10대임에도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는 그가 돌아오기 전 그라스호퍼에서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성장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울버햄프턴은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선수 시절 2004∼2006년 뛴 팀이고, 최근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데려갔던 황희찬을 완전 영입한 데 이어 정상빈과도 계약하며 한국 선수와 인연을 이어갔다.

울버햄프턴은 트위터엔 정상빈의 이전 수원, 국가대표팀 경기 중 사진과 함께 '정상빈 선수 화이팅!'이라는 한국어 응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상빈이 우선 뛰게 될 그라스호퍼는 2021-2022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10개 팀 중 6위에 오른 팀으로, 31일 시옹, 다음 달 6일 FC취리히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93 배성재 아나운서, K리그 꿈나무 지원 위해 3천만원 기부 축구 2022.02.15 830
6792 [방송소식] 티빙, 오리지널 예능 '전체관람가+' 4월 공개 농구&배구 2022.02.15 584
6791 미국서 훈련 중인 LPGA 박성현, 외조모상에 16일 귀국 골프 2022.02.15 805
6790 비상 걸린 KIA 선발진…임기영·이의리 부상으로 캠프 제외 야구 2022.02.15 773
6789 우즈가 불러 모은 세계 톱10…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7일 개막 골프 2022.02.15 746
6788 생일 맞은 에릭센, 심장마비 8개월 만에 친선전 출전…도움 기록 축구 2022.02.15 788
6787 '이강인 교체 투입' 마요르카, 빌바오에 3-2 승리…15위 도약 축구 2022.02.15 823
6786 AFC U-23 아시안컵 17일 조 추첨…'2연패 도전' 한국 1번 포트 축구 2022.02.15 739
6785 '마레이 22점 17리바운드' LG, '허웅 32점' DB 잡고 공동 6위로 농구&배구 2022.02.14 611
6784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2.02.14 570
6783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2-77 DB 농구&배구 2022.02.14 656
6782 남자농구 대표팀, 18일 소집…고양체육관서 촌외 훈련 농구&배구 2022.02.14 599
6781 배구협회, 최우수선수 김연경·최우수지도자 라바리니 선정 농구&배구 2022.02.14 670
6780 프로배구 KB손보 코치진 1명·심판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농구&배구 2022.02.14 668
6779 "감독님 좋지만, 제대 하고파"…분위기 들었다 놓은 김천 정승현 축구 2022.02.14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