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 여유 찾은 김호철 "선수들, 좋은 기분 많이 느끼기를"

'첫 승'에 여유 찾은 김호철 "선수들, 좋은 기분 많이 느끼기를"

링크핫 0 610 2022.01.18 18:41
김호철 감독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 15일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거둔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감독은 18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전 승리 후 선수들에게 별 얘기를 안 했다. 좋은 기분 더 많이 느끼라고 가만히 있었다"면서 "감독이 얘기하면 또 잘못된 플레이 지적하고 그럴 것 같아서 오늘까지 별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특히 15일 경기에서 혼자 23점을 내며 팀 공격을 이끈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김 감독은 "산타나가 어제 잠을 못 잤다고 하는데 엄살인 것 같다. 저번 경기에서 너무 잘해서 오늘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 "산타나의 경기 감각을 늘려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주전 세터 조송화의 이탈로 갑자기 중책을 맡게 된 세터 김하경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금 가장 힘든 선수가 하경이라고 얘기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하경이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면서 "시합이나 연습 때 하경이한테 가장 말을 많이 한다. 강하게 키워볼 생각이다. 지난 경기 승리로 하경이가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팀 여건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김희진에게는 감사를 표했다.

김 감독은 "희진이는 진짜 열심히 하는 선수다. 원체 성격이 밝다 보니 연습 때 가장 즐겁고 재밌게 하는 선수"라며 "요새는 터놓고 농담을 할 정도로 희진이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맞붙게 된 절친한 선배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에게 덕담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배구계 큰 형님과 첫 경기를 하게 됐는데 제가 형님 잘 모시고 경기를 잘하도록 하겠다"며 "페퍼저축은행이 빨리 연패에서 벗어나서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실 감독도 화답했다.

김 감독은 "저희 팀이 여자배구의 올림픽 특수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김호철 감독과 저와의 관계가 이슈가 돼 그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경기는 경기이고 지도자들끼리는 화기애애하게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39 매탄소년단, 올해도 빛날까…"매탄중년단에도 관심 가져주세요" 축구 2022.01.26 701
6038 52세 소렌스탐,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출전 가능성 ↑' 골프 2022.01.26 747
6037 日 언론 "스즈키 세이야, 렌프로 떠난 보스턴행 유력" 야구 2022.01.26 683
6036 폭설로 터키 공항 폐쇄…벤투호, 다른 공항 통해 레바논 이동(종합) 축구 2022.01.25 682
6035 폭설로 터키 공항 폐쇄…발 묶인 벤투호, 26일 레바논 이동 축구 2022.01.25 711
6034 수원 박건하 감독 "정상빈·김민우 이적…응원하지만 아쉽기도" 축구 2022.01.25 739
6033 '라스트 댄스' 앞둔 염기훈 "80번째 골은 슈퍼매치 프리킥으로!" 축구 2022.01.25 714
6032 '야생마' 푸이그, 2월 3일 입국…13일 키움 고흥 캠프 합류 야구 2022.01.25 714
6031 카메룬 축구경기장서 압사 참사…8명 숨져(종합) 축구 2022.01.25 772
6030 K리그1 승격·ACL 조별리그 통과…'두 마리 토끼' 노리는 전남 축구 2022.01.25 751
6029 인천 유림골프클럽, KLPGA 인증 5번째 연습장으로 선정 골프 2022.01.25 858
6028 K리그2 합류한 김포, 강등 팀 광주와 2022시즌 개막전 맞대결 축구 2022.01.25 720
6027 '폴 4쿼터 맹활약' NBA 피닉스, 7연승 신바람…서부 선두 질주 농구&배구 2022.01.25 635
6026 '컴투스프로야구V22' 상반기 출시…선수 379명 3D 스캔 야구 2022.01.25 719
6025 "패스게임 하다 죽을 뻔"…대구FC의 '가마 체제' 적응기 축구 2022.01.25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