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나이지리아 꺾고 네이션스컵 8강…부르키나파소와 격돌

튀니지, 나이지리아 꺾고 네이션스컵 8강…부르키나파소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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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는 가봉에 승부차기 승리

유세프 므사크니(왼쪽)의 골에 환호하는 튀니지 선수들
유세프 므사크니(왼쪽)의 골에 환호하는 튀니지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튀니지와 부르키나파소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튀니지는 24일(한국시간) 카메룬 가루아의 룸데 아지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2분 터진 유세프 므사크니의 결승 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로 세네갈(20위), 모로코(28위), 알제리(29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네 번째로 랭킹이 높은 튀니지는 2015년 대회부터 4회 연속 8강 진입에 성공했다.

직전 2019년 대회 4위에 올랐던 튀니지는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조 3위에 머물러 가까스로 16강에 진입했는데, 3년 전 3·4위전 상대였던 나이지리아에 설욕하며 8강에 올랐다.

반면 네이션스컵 3회 우승(1980·1994·2013년)팀이자 FIFA 랭킹 36위인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참가 팀 중 유일하게 3연승을 질주한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돌아섰다.

튀니지의 베테랑 공격수 므사크니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네이션스컵에만 7회째 출전한 므사크니는 후반 2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문을 열어 튀니지에 승리를 안겼다.

갈 길 바쁜 나이지리아는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알렉스 이워비가 7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떠안은 가운데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튀니지는 이날 림베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가봉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부르키나파소와 30일 8강전에서 격돌한다.

승부차기 승리 뒤 기뻐하는 부르키나파소 선수들
승부차기 승리 뒤 기뻐하는 부르키나파소 선수들

[AFP=연합뉴스]

부르키나파소는 가봉과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팽팽히 맞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겨 2017년 대회(3위) 이후 5년 만에 8강에 합류했다.

2019년 대회 땐 본선에 나서지 못했던 부르키나파소는 이번 대회엔 조별리그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뒤 8강에도 안착했다.

가봉은 간판 골잡이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조별리그 C조에서 무패로 2위(1승 2무)에 올랐으나 2012년 이후 10년 만의 8강 진출엔 닿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된 지난해 열리지 못하고 연기돼 이달 9일 막을 올린 네이션스컵은 오바메양의 결장을 비롯해 코로나19의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올라 16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모로는 골키퍼 3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걸려 25일 예정된 카메룬과의 16강전에 필드 플레이어를 골키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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