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전력+위기 극복 경험 갖춘 김천, 남은 건 조화로운 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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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 즐비…김태완 감독 "센터백 가장 강하고 미드필더도 좋아져"

기자회견 참석한 김태완 김천 감독
기자회견 참석한 김태완 김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 시즌 만에 프로축구 K리그1로 돌아온 김천 상무 김태완 감독은 '새 판 짜기'에 여념이 없다.

선수들의 입대와 전역으로 스쿼드 변동이 큰 만큼, 신병과 기존 선수들의 완벽한 조합을 찾는 게 김 감독의 과제다.

김천에선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함께 우승을 일군 박동진(서울)과 허용준(포항), 정재희(전남), 오현규(수원) 등 12명이 지난해 말 대거 전역했고, 김지현(울산), 강윤성(제주), 권창훈(수원), 이영재(수원FC)가 새로 입대했다.

아직 제대로 호흡을 맞춰 보지는 못했다.

김천은 현재 부산 기장군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지만, 권창훈, 이영재를 비롯해 조규성, 박지수, 구성윤 등 7명이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났다.

여기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까지 더하면 총 10명이 차출됐다.

하지만 김태완 감독은 걱정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17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 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남아 있는 선수들은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같이했던 선수들이라 호흡에 문제가 없다. 권창훈과 이영재도 영리한 선수들이고, 어느 팀에 가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지 훈련하는 김천 선수들
전지 훈련하는 김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전력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다른 팀은 센터백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던데 우리 선수들을 임대 보내도 될 정도"라며 웃고는 "선수들이 너무 좋다. 센터백이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

정승현과 박지수, 하창래, 연제운 등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줄 자원이 풍성하다.

이어 김 감독은 "미드필더도 좋아졌다. (조)규성이가 잘하고 있고, (김)지현이 새로 들어와 준비를 잘하고 있다. 윙포워드, 윙백이 그에 비해 조금 약하지만,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부연했다.

이제 남은 숙제는 좋은 선수들로 강한 시너지를 내는 일이다. 그의 말대로 다소 아쉬운 측면을 보완할 조합을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박동진-허용준-정재희가 스리톱으로 잘해줬다. 조규성도 잘하지만 이제 규성이 혼자 외롭다. 그래서 포지션별로, 전술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전했다.

권창훈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맞는 옷이 뭘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스리백을 사용할 수도 있고, 이 경우 창훈이는 어디 서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창훈이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조화롭게 더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 뭔지를 생각하면서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훈련 지휘하는 김태완 감독
훈련 지휘하는 김태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수들이 제자리를 찾기 전까지 팀은 조금씩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도 초반 부진을 딛고 2부리그 우승까지 경험한 만큼 김 감독은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작년 초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완벽했던 시즌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함께 이겨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시즌 초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모르겠지만, 경험이 있으니 선수들과 잘 이겨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는 그는 "지금 나와 함께하는 멤버들이 최고의 멤버다. 과거의 멤버들은 두 번째다. 이 선수들이 나가기 전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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