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 "이민호 인상적…첫날부터 멀리 던져"

류지현 LG 감독 "이민호 인상적…첫날부터 멀리 던져"

링크핫 0 756 2022.02.03 16:19

"새 주장 오지환·이호준 타격 코치 신선함 기대해"

동계 훈련 첫날 활짝 웃는 류지현 LG 감독
동계 훈련 첫날 활짝 웃는 류지현 LG 감독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작년에는 첫날 인상적인 선수가 이정용(투수)이었어요. 첫날 공 던지는 걸 보니 겨울에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엔 이민호(투수)가 인상적이네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은 3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동계 훈련 첫날 훈련에서 비시즌 기간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선수들에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류 감독은 특히 "이민호가 작년 훈련 첫날에는 캐치볼 거리가 25∼30m에 불과했는데, 올해엔 (투수 중) 가장 먼 거리로 캐치볼을 했다"며 "비시즌에 준비했기에 저 정도 거리를 던질 수 있는 것이며 본인도 몸에 자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뷔 3년 차인 이민호는 올 시즌 LG의 4선발 후보로 꼽힌다.

류 감독은 지난 시즌 후 왼쪽 팔꿈치 수술로 뼛조각을 제거한 좌완 함덕주도 3월 초 실전에 등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함덕주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LG로 이적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시즌을 접고 올 시즌 부활을 별러왔다.

류 감독은 "함덕주의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중간에서 던지는 게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며 "함덕주가 불펜에서 올 시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덕주는 3월 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부터 등판해 실전 감각을 키워갈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가세한 발 빠른 외야수 박해민과 베테랑 구원 투수 김진성, 노련한 FA 포수 허도환의 가세 류 감독은 힘을 얻었다.

류 감독은 "구성원이 알차졌다"며 "허도환은 풀타임을 뛸 수 있는 포수이며 김진성은 경력을 남긴 투수"라면서 "박해민은 워낙 좋은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왼쪽 엄지손가락을 수술한 박해민은 이날부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릴 참이다.

류 감독은 입국 후 격리를 마치고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와 리오 루이즈를 처음으로 대면했다.

"예의 이런 부분을 자주 들어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미소 지은 류 감독은 "두 선수가 새로운 리그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편안하게 제 기량을 발휘하게끔 우리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3루 수비를 주로 보는 루이즈의 합류로 타순 구성과 야수 기용의 LG 선택지는 늘었다.

동계 훈련 첫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류지현 LG 감독
동계 훈련 첫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류지현 LG 감독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 감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어느 포지션에 강점이 있는지 보겠다"며 루이즈의 3루 기용설에 신중함을 보였다.

또 "채은성은 1루수로 전직이 아니라 우익수와 1루수를 다 볼 수 있어 활용 옵션이 증가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지명 타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주장 완장을 찬 오지환과 새로 타격을 책임질 이호준 코치의 신선함도 류 감독이 기대하는 구석이다.

류 감독은 "오지환은 누구보다 LG 트윈스의 문화와 분위기를 잘 아는 선수로 종전 주장인 김현수의 리더십에 더해 오지환이 더 나은 선수단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고 희망했다.

아울러 "익숙해진 부분에 새로운 메시지를 주입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라는 뜻에서 이호준 타격코치를 선임했다"며 "이 코치 본인의 신선함을 발휘하도록 따로 주문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해마다 1월 1일이면 성수대교 넘어 응봉산에서 일출을 보는데 올해 야구장 쪽에서 떠오는 해를 보며 느낌이 좋았다"며 "편안하게 올 시즌을 풀어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93 '실업팀서 K리그1 챔피언까지' 박진섭 "전북서 잘해야 인생역전" 축구 2022.02.09 785
6592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시즌 베스트11 포함 축구 2022.02.09 785
6591 '확진자 3명' 현대건설, 배구연맹에 9일 경기 연기 공식요청 농구&배구 2022.02.09 639
6590 K리그 6연패 도전 김상식 감독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축구 2022.02.09 764
6589 [권훈의 골프확대경] 3년째 미국에서 꿈나무 캠프 개최한 최경주 골프 2022.02.09 817
6588 K리그 MVP 홍정호가 '신입' 김영권에게 "누가 우승해도 축하를" 축구 2022.02.09 827
6587 WC 최종예선 승리 이끈 박항서 감독, 베트남 국가주석 초청받아 축구 2022.02.09 833
6586 [천병혁의 야구세상] 40년간 14번 바뀐 KBO 총재…MLB는 101년 동안 10명뿐 야구 2022.02.09 750
6585 '주전 외야수 도약 기회' 김인태 "경쟁이요? 익숙합니다!" 야구 2022.02.09 725
6584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카이세리에 져 터키컵 16강 탈락 축구 2022.02.09 823
6583 '폭행 혐의' 다저스 투수 바워 혐의 벗었다…LA검찰 불기소 처분 야구 2022.02.09 682
6582 '실수 만회한 결정적 듀스 블로킹' 김재휘 "이제 살았다 싶었죠" 농구&배구 2022.02.08 662
6581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2022.02.08 635
6580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2022.02.08 654
6579 '허웅 23점' DB, 허훈 27점 분전한 kt 잡고 2연승…단독 6위 농구&배구 2022.02.08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