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지휘자' 황인범 "선수 한 명 없다고 무너지지 않아"

'중원 지휘자' 황인범 "선수 한 명 없다고 무너지지 않아"

링크핫 0 690 2022.01.30 17:22

한국 축구, 내달 1일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수비수 홍철, 코로나19 양성…정우영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

훈련 전 인터뷰하는 황인범
훈련 전 인터뷰하는 황인범

(두바이=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30일(현지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폴리스 오피서즈 클럽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30 [email protected]

(두바이·서울=연합뉴스) 김인철 장보인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26·루빈 카잔)이 일부 선수들의 결장에도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달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란(승점 19·6승 1무)에 이어 A조 2위(승점 17·5승 2무)를 기록 중인 한국은 시리아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대표팀에선 수비수 홍철(대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정우영(알 사드)은 경고 누적으로 시리아전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여기에 앞서 대표팀은 터키 전지 훈련에선 눈, 레바논과 7차전 원정에선 비 등 궂은 날씨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황인범은 "우리의 목표를 생각하면서 잘 준비한다면 어떤 변수가 있다고 해도 이겨낼 수 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황인범은 30일 두바이 폴리스 오피서스 클럽 진행한 훈련을 앞두고 "소집 기간 제대로 훈련한 기억이 없을 정도로 변수가 많았는데, 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하다가 와서 몸 관리를 하는 데는 오히려 좋게 작용한 부분이 있다. 다음 경기는 더 좋은 몸 상태로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공 다투는 황인범
공 다투는 황인범

(시돈=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황인범이 공을 다투고 있다. 2022.1.27 [email protected]

황인범은 2020년 11월 벤투호에 소집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이 때문의 홀로 격리 중인 홍철의 마음도 잘 알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는 황인범은 "확진이 된다고 해서 누구의 잘못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최대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철이 형 혼자 외롭게 격리하고 있을 텐데, 형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회복에만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이 형 몫까지 잘 준비해서 승리한다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우영의 결장에 대해서도 "우영이 형의 존재감과 역할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지만, 대표팀은 한 선수가 없다고 해서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우영이 형의 존재감과 역할을 그대로 선보일 선수는 없을지 몰라도 자기만의 장점과 색깔로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고 믿는다. 누가 됐든 팀으로 플레이를 해 시리아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시리아와 3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의 선제골을 책임진 게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우리가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기억이 있다. 시리아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고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면서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에 중점을 두되 수비 전환에 더 신경 써서 상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면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리아전 전반을 마치고 선수들끼리 슈팅을 아끼지 말자고 했었고,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해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슈팅과 패스, 크로스를 과감하게 시도해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35 그레그 노먼과 나란히 앉은 김주형, 더스틴 존슨과 동반 플레이 골프 2022.02.02 738
6334 [부고] 연규신(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운영팀)씨 모친상 야구 2022.02.02 713
6333 'K리그 공식 서체' 공개…새 시즌부터 선수 유니폼 등에 사용 축구 2022.02.02 693
6332 "귀국하지 마라" 중국 축구팀 베트남에 지자 누리꾼 격분 축구 2022.02.02 699
6331 K리그, IFFHS 프로축구리그 순위서 11년 연속 '아시아 1위' 축구 2022.02.02 591
6330 오바메양, 아스널과 계약 해지…바르셀로나 이적 발표 임박 축구 2022.02.02 686
6329 손흥민·황희찬도 월드컵 본선행 축하…"가자 카타르로!" 축구 2022.02.02 687
6328 호주, 오만과 2-2 무승부…최종예선 B조 카타르행 놓고 3파전 축구 2022.02.02 718
6327 MLB 스프링캠프 개막 연기 기정사실…구단-선수노조 또 '빈손' 야구 2022.02.02 674
6326 '코로나 특수' 제주 골프장…지난해 289만명 찾아 최고 기록 골프 2022.02.02 630
6325 [권훈의 골프 확대경] 리디아 고 '30세 은퇴' 약속 지킬까 골프 2022.02.02 727
6324 "짝수 해엔 화면이 커진다"…'스포츠 특수' 기대하는 TV 업계 축구 2022.02.02 601
6323 벤투호, 2일 귀국 후 격리…'코로나 확진' 홍철은 일단 UAE 잔류 축구 2022.02.02 660
6322 '3년 만에 두바이서 골 맛' 김진수 "여기서 또 넣을 줄 몰랐다"(종합) 축구 2022.02.02 663
6321 월드컵 본선행 이끈 벤투 "남은 최종예선 2경기, 조 1위 도전" 축구 2022.02.02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