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탁·한화 문동주 가세…2022년 불붙은 '광속구 경쟁'

두산 스탁·한화 문동주 가세…2022년 불붙은 '광속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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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문동주 벌써 시속 155㎞…스탁은 "시속 160㎞ 선보이겠다"

류현진 앞에서 불펜피칭하는 슈퍼루키 문동주
류현진 앞에서 불펜피칭하는 슈퍼루키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형 신인 문동주(19)가 불펜피칭에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 2년 차 장재영(20)은 평가전에서 시속 154㎞를 찍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구속'에서는 상위권이었던 로버트 스탁(33·두산 베어스)은 "정규시즌에서 시속 160㎞의 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온이 올라가고, 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구속 경쟁'도 불붙고 있다.

2022년 KBO리그에는 '파이어볼러'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스탁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스탁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속 면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스탁이다.

스탁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에서 불펜투수로 뛰며 직구 평균 시속 96.2마일(약 155㎞), 최고 시속 101마일(162.5㎞)을 찍었다.

스탁은 "직구는 내가 가진 최고의 무기"라며 "시즌 내내 내 직구 구위는 좋을 것이다. 정규시즌에는 시속 160∼161㎞까지 구속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KBO리그는 구속을 공식 집계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구단과 투수들은 레다메스 리즈가 LG 트윈스 소속으로 2012년 9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찍은 시속 162㎞를 '비공인 기록'으로 보고 있다.

스탁은 리즈의 구속에 관해 들은 뒤 "내가 그 기록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는 건, 한국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록 경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
삼성, '일본에서 3년 뛴' 오른손 투수 수아레즈 영입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이반 노바(35·SSG 랜더스)와 앨버트 수아레즈(33·삼성 라이온즈)도 주목할만한 파이어볼러다.

노바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시속 159㎞의 직구를 던졌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최고 시속 160㎞까지 찍었다. 수아레즈는 "한국에서도 시속 160㎞의 빠른 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외국인 투수는 앤더슨 프랑코(당시 롯데)다. 프랑코는 최고 시속 158㎞, 평균 시속 149㎞의 직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에서는 프랑코가 토종 투수들을 눌렀지만, 직구 평균 구속에서는 '토종 영건' 두 명이 프랑코를 앞섰다.

스포츠투아이가 집계한 직구 평균 구속을 보면, 5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가장 빠른 직구 평균 구속을 찍은 투수는 고우석(24·LG)이다.

고우석의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은 152㎞였다.

안우진(23·키움)은 직구 평균 구속 151㎞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전체 투구 수 중 시속 150㎞ 이상을 찍은 공의 비율은 안우진이 1위였다. 안우진은 자신의 투구 중 16.1%를 시속 150㎞ 이상의 공으로 채워, 12.9%의 윌머 폰트(32·SSG)를 제쳤다.

키움 히어로즈 영건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영건 장재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KBO리그에서는 또 다른 영건들이 고우석·안우진과 구속 경쟁을 펼친다.

문동주는 지난 1일 오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친정팀' 한화와 함께 훈련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대전구장 불펜에서 문동주의 투구를 지켜봤다.

많은 시선이 쏟아지는 부담감 속에서도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5㎞, 평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던졌다. "90%의 힘으로 던졌다"는 설명에 문동주를 향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키움 대졸 신인 주승우도 대학 시절 최고 시속 153㎞를 던진 강속구 투수다.

프로 입단 첫해였던 2021년 고전했던 장재영도 올해에는 반등을 노리고 있다. 장재영은 4일 한화와의 평가전에서 시속 154㎞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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