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불러 모은 세계 톱10…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7일 개막

우즈가 불러 모은 세계 톱10…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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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0위 이내 전원 출전…임성재·김시우·이경훈, 시즌 첫 우승 도전장

임성재(왼쪽부터), 김시우, 이경훈.
임성재(왼쪽부터), 김시우, 이경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200만 달러)은 PGA투어 3대 인비테이셔널 가운데 하나다.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가 더 많고, 출전 선수는 더 적은 게 특징이다.

우승자는 일반 대회보다 1년 더 긴 3년짜리 투어 카드를 받는 것도 다른 점이다.

일반 대회와 메이저대회 중간이라고 보면 맞다.

나머지 2개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고(故)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이상) 등 레전드가 호스트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맡고 있다.

호스트가 선수와 미디어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거물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 때문에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 선수는 호화판이 될 수밖에 없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전원 출전한다.

올해 세계 10강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작년 투어 대회 챔피언 38명만 출전했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두 번째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를 맡은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를 맡은 타이거 우즈

(뉴프로비던스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승 후보가 차고 넘친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란 '서던 캘리포니아' 청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이번 시즌 4개 대회 모두 톱10에 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역시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인 잰더 쇼펄레와 저스틴 토머스, 피닉스오픈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정상을 두드린다.

올해 들어 처음 미국 땅에서 대회에 나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경기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작년 우승자 맥스 호마(미국)는 타이틀 방어전, 준우승자 토니 피나우(미국)는 설욕전이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미국에서도 손꼽는 명문 코스다. 2026년 US오픈, 그리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전장이 길고 전략적인 레이아웃에 단단하고 빠른 그린으로 무장해 선수들의 경기력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 선수 우승 기대도 크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가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이고,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20분이면 닿는 곳이라 동포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다.

피닉스오픈을 건너뛰고 이 대회를 준비한 임성재(24)와 최근 대회 때마다 아쉬움을 남겼던 김시우(27), 이경훈(31)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 대회 출전권을 받은 이재경(23)은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앞서 시험대에 오른다.

케빈 나, 제임스 한, 더그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그리고 이민우(호주) 등 교포 선수들도 출전한다.

아직 재활 중인 우즈는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대회 기간 내내 코스를 지키며 대회 호스트 역할을 수행한다.

우즈가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를 마치고 교통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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