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 "이민호 인상적…첫날부터 멀리 던져"

류지현 LG 감독 "이민호 인상적…첫날부터 멀리 던져"

링크핫 0 725 2022.02.03 16:19

"새 주장 오지환·이호준 타격 코치 신선함 기대해"

동계 훈련 첫날 활짝 웃는 류지현 LG 감독
동계 훈련 첫날 활짝 웃는 류지현 LG 감독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작년에는 첫날 인상적인 선수가 이정용(투수)이었어요. 첫날 공 던지는 걸 보니 겨울에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엔 이민호(투수)가 인상적이네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은 3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동계 훈련 첫날 훈련에서 비시즌 기간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선수들에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류 감독은 특히 "이민호가 작년 훈련 첫날에는 캐치볼 거리가 25∼30m에 불과했는데, 올해엔 (투수 중) 가장 먼 거리로 캐치볼을 했다"며 "비시즌에 준비했기에 저 정도 거리를 던질 수 있는 것이며 본인도 몸에 자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뷔 3년 차인 이민호는 올 시즌 LG의 4선발 후보로 꼽힌다.

류 감독은 지난 시즌 후 왼쪽 팔꿈치 수술로 뼛조각을 제거한 좌완 함덕주도 3월 초 실전에 등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함덕주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LG로 이적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시즌을 접고 올 시즌 부활을 별러왔다.

류 감독은 "함덕주의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중간에서 던지는 게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며 "함덕주가 불펜에서 올 시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덕주는 3월 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부터 등판해 실전 감각을 키워갈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가세한 발 빠른 외야수 박해민과 베테랑 구원 투수 김진성, 노련한 FA 포수 허도환의 가세 류 감독은 힘을 얻었다.

류 감독은 "구성원이 알차졌다"며 "허도환은 풀타임을 뛸 수 있는 포수이며 김진성은 경력을 남긴 투수"라면서 "박해민은 워낙 좋은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왼쪽 엄지손가락을 수술한 박해민은 이날부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릴 참이다.

류 감독은 입국 후 격리를 마치고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와 리오 루이즈를 처음으로 대면했다.

"예의 이런 부분을 자주 들어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미소 지은 류 감독은 "두 선수가 새로운 리그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편안하게 제 기량을 발휘하게끔 우리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3루 수비를 주로 보는 루이즈의 합류로 타순 구성과 야수 기용의 LG 선택지는 늘었다.

동계 훈련 첫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류지현 LG 감독
동계 훈련 첫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류지현 LG 감독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 감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어느 포지션에 강점이 있는지 보겠다"며 루이즈의 3루 기용설에 신중함을 보였다.

또 "채은성은 1루수로 전직이 아니라 우익수와 1루수를 다 볼 수 있어 활용 옵션이 증가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지명 타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주장 완장을 찬 오지환과 새로 타격을 책임질 이호준 코치의 신선함도 류 감독이 기대하는 구석이다.

류 감독은 "오지환은 누구보다 LG 트윈스의 문화와 분위기를 잘 아는 선수로 종전 주장인 김현수의 리더십에 더해 오지환이 더 나은 선수단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고 희망했다.

아울러 "익숙해진 부분에 새로운 메시지를 주입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라는 뜻에서 이호준 타격코치를 선임했다"며 "이 코치 본인의 신선함을 발휘하도록 따로 주문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해마다 1월 1일이면 성수대교 넘어 응봉산에서 일출을 보는데 올해 야구장 쪽에서 떠오는 해를 보며 느낌이 좋았다"며 "편안하게 올 시즌을 풀어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65 NBA 하든, 브루클린 떠나 필라델피아로…시먼스 등과 '빅딜' 농구&배구 2022.02.11 580
6664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 606명…LG, 64명으로 최다 야구 2022.02.11 723
6663 두산 화수분야구 도울 '이적생'…올해는 임창민·김지용·강진성 야구 2022.02.11 721
6662 재미동포 사업가, 美 여자 프로축구 '워싱턴 스피릿' 인수 축구 2022.02.11 719
6661 '뒷심 부족' GS칼텍스 2연패…의존도 큰 모마·안혜진 체력 바닥 농구&배구 2022.02.11 598
6660 푸이그 에이전트 "다년계약 아닌 1년 계약·성폭행 확실히 해결" 야구 2022.02.11 667
6659 심정지 딛고 복귀 앞둔 에릭센 "예전보다도 컨디션 좋아" 축구 2022.02.11 698
6658 '적지서 세르비아에 석패' 정선민호 "브라질에는 꼭 승리" 농구&배구 2022.02.11 603
6657 정선민호,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서 세르비아에 3점 차 석패 농구&배구 2022.02.11 605
6656 MLB, 13일 선수노조에 노사협약 새로 제안…직장 폐쇄 풀릴까 야구 2022.02.11 728
6655 '황희찬 벤치 대기' 울버햄프턴, 10명 싸운 아스널에 0-1 패배 축구 2022.02.11 801
6654 조폭박물관·새만금에 골프장 50개…전북 후보들 이색공약 골프 2022.02.11 729
6653 감독 확진에 선수는 후유증 호소…코로나로 몸살 앓는 농구 코트(종합) 농구&배구 2022.02.10 646
6652 한국 축구, FIFA 랭킹 29위로 껑충…9년 4개월 만에 20위대 진입 축구 2022.02.10 685
6651 아픈 손목으로 데뷔 최다 37점 폭발…'열정맨' 이대성의 투혼 농구&배구 2022.02.10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