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파이어볼러의 역투' 빈공 속에 발견한 한국야구의 희망

'영건 파이어볼러의 역투' 빈공 속에 발견한 한국야구의 희망

링크핫 0 379 2025.11.09 03:22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곽빈 시속 156㎞, 김택연 152㎞ 등 젊은 투수들의 빠른 공에 위안

체코와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곽빈
체코와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곽빈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체코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 곽빈 등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5.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타자들은 긴 KBO리그를 마친 피로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들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202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서 한국은 체코를 3-0으로 눌렀다.

승리하긴 했지만, 체코 선수 대부분이 '야구가 부업'인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다.

특히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쳤다.

4, 5, 6, 7회에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습 경기 나선 김택연
연습 경기 나선 김택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6회말 상무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투수 김택연 역투하고 있다. 2024.11.6 [email protected]

마운드에서는 희망을 발견했다.

이날 한국은 곽빈(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두산 베어스), 김건우(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SSG 랜더스), 최준용(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롯데 자이언츠), 이호성(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삼성 라이온즈), 이로운(1이닝 1피안타 무실점·SSG), 김택연(1이닝 무안타 무실점 3탈삼진·두산 베어스), 조병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이 9이닝을 나눠 막았다. 삼진은 17개나 잡았다.

2023년 WBC 1라운드에서 한국은 체코에 7-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 멤버에 거의 변화가 없는 체코를 상대로 한국의 젊은 투수들은 무실점 경기를 했다.

직구 구속은 고무적이었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던졌고, 김택연(152㎞), 최준용(150㎞)도 시속 150㎞를 넘겼다.

이로운(149㎞), 조병현(148㎞), 이호성(148㎞), 김건우(147㎞)도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졌다.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은 '구위형 투수'의 위력을 실감했다.

최근에는 상대 투수의 구속에 눌려 좌절감도 맛봤다.

2023년 WBC에서 한국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0.64마일(146.9㎞)로, 전체 16위였다.

일본은 시속 95.38마일(153.5㎞)로, 95.74마일(154㎞)의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은 2위였다.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일본은 2023 WBC 정상에 올랐고, 한국은 투수력 차를 절감하며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6년 WBC 대표팀에는 현역 빅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자유계약선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모두 야수다.

마운드는 KBO리그 투수들에게 의존해야 한다.

구위로 상대 타자를 누르는 영건들의 등장에 한국 야구는 희망을 품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060 프로야구 두산, 김인태 만루 홈런 앞세워 한화와 연습경기 승리 야구 2025.11.17 337
62059 한국 야구, 9회말 2사서 김주원 극적 동점포…일본과 7-7 무승부(종합) 야구 2025.11.17 333
62058 외조부상 숨기고 홈런포…김주원의 눈물 "모든 것 쏟아부었다"(종합) 야구 2025.11.17 341
62057 송성문, 홈런에 멀티히트·주루센스까지…MLB 쇼케이스 야구 2025.11.17 341
62056 kt 안현민, 홈런에 볼넷 3개…도쿄돔 집어삼켰다 야구 2025.11.17 356
62055 KLPGA 상금왕 홍정민, 위믹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3억원 추가' 골프 2025.11.17 295
62054 가나전 대비 다시 모인 홍명보호…김승규·이명재는 부상 치료 축구 2025.11.17 316
62053 프로야구 SSG, 일본 대표팀 출신 투수 다케다 쇼타 영입 야구 2025.11.17 363
62052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7차 결선 우승 골프 2025.11.17 286
62051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67-57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5.11.17 351
62050 첫 2연전 연승으로 포트2 굳히기…홍명보호 18일 가나와 격돌(종합) 축구 2025.11.17 298
62049 도쿄돔 접수한 kt 안현민, 홈런에 볼넷 3개 "출루에 신경썼는데"(종합) 야구 2025.11.17 352
62048 골프 전문기자가 펴낸 시집…'사람, 그리움 그 사이로' 발간 골프 2025.11.17 290
62047 송성문의 '운수 좋은 날'…"맞자마자 홈런 직감, 많이 배웠다" 야구 2025.11.17 344
62046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2025.11.17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