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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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차전서 김서현 상대로 홈런…"대표팀서 매우 잘 지내"

박동원, 추격하는 홈런
박동원, 추격하는 홈런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무사 2루 때 LG 박동원이 김서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내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침몰시켰던 LG 트윈스의 주전 포수 박동원이 이제는 도우미 노릇을 하겠다며 소매를 걷어붙였다.

박동원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야구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김서현과 관련한 질문에 "이제 서현이와 한 팀"이라며 "대표팀에서 잘 던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 내에서 (김)서현이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며 "KS는 어제 축승회를 끝으로 머릿속에서 지웠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한화와 KS 4차전 1-4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서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적 같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이 경기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벌려 KS 5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료가 됐다.

박동원과 김서현은 나란히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같은 유니폼을 입고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와 '케이-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평가전에 출전한다.

두 선수가 이번 체코와 1, 2차 평가전에서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은 작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KS를 치른 LG와 한화 선수들을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평가전에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동원은 최근 손목 통증을 안고 있어서 일본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원은 손목 상태에 관해 "운동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감독님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KS에서 한화 강속구 투수들의 빠른 공을 치다가 통증이 악화한 것 같다"며 "지금은 회복에 전념하면서 일본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강판하는 김서현
강판하는 김서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한화 김서현이 강판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대표팀엔 김서현 외에도 문동주, 정우주(이상 한화), 곽빈, 김택연(이상 두산 베어스), 박영현(kt wiz),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등 빠른 공을 던지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박동원은 "대표팀 투수진이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공을 잡을 때 무서운 느낌도 들더라"라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젊은 투수들을 리드하면서 타격에도 집중해야 한다.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심판이 볼 판정을 하기 때문에 프레이밍(투수의 볼을 스트라이크처럼 보이도록 잡는 기술)도 신경 써야 한다.

그는 "그동안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익숙해져서 잘되지 않더라"면서 "대회 개막 전까지 좀 더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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