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 현대건설, 배구연맹에 9일 경기 연기 공식요청

'확진자 3명' 현대건설, 배구연맹에 9일 경기 연기 공식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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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뒤 하이파이브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승리 뒤 하이파이브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비상이 걸린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경기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현대건설은 9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경기 일정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배구단에 따르면 최근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하루에 한 명꼴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건설 코치진, 선수, 구단 직원은 6∼8일 사흘 내리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거쳤고, 세 번째 확진 선수가 8일 또 나왔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방문경기가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승점 76(26승 1패)으로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미 2012-2013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25승 5패·승점 73점)을 넘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최다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최다인 15연승 신기록을 쓴다.

현대건설은 전날 김천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연맹에선 각 구단에 출전 가능한 선수 12명만 있으면 정상적인 경기가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현대건설 측은 집단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경기 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수들 모두 각방을 쓰지만, 기숙사라서 집단 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연맹에 경기 연기를 구두로 여러 차례 요청하긴 했지만, 오늘 경기 연기를 공식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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