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19년 만에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

미컬슨, 19년 만에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

링크핫 0 712 2022.03.05 12:03
필 미컬슨
필 미컬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필 미컬슨(52·미국)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19년 만에 불참한다.

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다.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18위 해리스 잉글리시, 42위 미컬슨 두 명이 불참한다.

잉글리시는 1월 중순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컬슨은 부상은 아니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골프 슈퍼리그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켜 잠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컬슨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주도의 골프 슈퍼리그를 옹호하고, PGA 투어에 대해서는 비민주적이고 이익에만 눈이 멀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미컬슨의 이 발언이 오히려 동료 선수들이나 투어 및 골프업계 관계자들의 반감을 사면서 역풍이 일었다.

미컬슨은 "부적절한 표현 등이 있었다"며 사과했지만 KPMG, 워크데이, 암스텔 등 후원사들이 계약을 종료하고, 미컬슨 재단이 주최하던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2023년 대회부터 미컬슨 재단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 2004년부터 미컬슨을 후원한 용품업체 캘러웨이마저 스폰서십을 잠정 중단했다.

미컬슨은 1월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이후 PGA 투어 대회에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최근 대회 출전은 2월 초 아시안투어 대회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이다.

미컬슨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불참하는 것은 다리 부상이 있었던 1994년, 둘째 딸이 태어나던 200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44명이 출전하는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자격이 있으면서도 나오지 않는 선수는 잉글리시, 미컬슨 외에 스티브 스트리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까지 총 4명이다.

55세 스트리커는 지난해 10월 챔피언스투어 대회 이후로는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역시 대회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불참하는 우즈는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우즈는 2020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입회식을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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