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V리그 여자부 최다 15연승 신기록…1위 확정 눈앞

현대건설, V리그 여자부 최다 15연승 신기록…1위 확정 눈앞

링크핫 0 567 2022.02.22 21:11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0 또는 3-1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 확정

선수들 독려하는 강성형 감독
선수들 독려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2.2.2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재개되자,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도 다시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0 19-25 25-18 25-18)로 꺾고 15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팀의 14번째 경기였던 2021년 12월 11일 GS칼텍스전부터 시작한 연승이 27번째 경기 IBK기업은행전까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2009-2010시즌 GS칼텍스가 작성한 14연승 기록을 넘어서는 여자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건설은 2월 4일 이후 18일 만에 경기를 치렀다.

9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고, 9일 당일에 경기가 취소됐다.

이후 다른 구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여자부는 9일부터 20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했다.

정규리그 재개 후 현대건설이 치른 첫 경기가 22일 IBK기업은행전이었다.

현대건설은 리그 재개 후에도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79(27승 1패)를 쌓았다.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승점은 6이다.

23일 김천체육관에서 벌이는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60·21승 7패)전에서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해 승점 3을 얻으면 '매직넘버 6'이 모두 사라지면서, 현대건설은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야스민
야스민 '고공폭격'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현대건설 야스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2.2.22 [email protected]

센터 양효진(20점)과 이다현(3점)이 높은 벽을 쌓고,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28점)가 측면을 책임지는 현대건설의 득점 공식은 이날도 위력을 발휘했다.

후방을 책임지는 리베로 김연견, 레프트 황민경(6점), 고예림(7점)도 여전히 든든했다.

정지윤(12점)도 조커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중후반에 고전하며 18-19로 끌려갔다.

그러나 양효진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고, 황민경의 날카로운 서브가 상대 표승주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고예림이 다이렉트 킬을 성공해 20-19로 역전했다.

IBK기업은행 주포 김희진의 범실이 나오면서 현대건설은 21-19로 달아났다.

21-20에서는 고예림의 퀵 오픈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양효진이 느리지만, 변화가 심한 서브로 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고예림과 야스민이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김희진의 후위 공격 범실로 24-20,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표승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1세트를 끝냈다.

양효진
양효진 '타점 높은 공격'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2.2.22 [email protected]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 휴식기' 동안 훈련이 충분하지 않았던 레프트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와 세터 김하경을 2세트 시작부터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현대건설은 산타나·김희진 쌍포에 고전하며 2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에 다시 주도권을 쥐었다.

10-9에서 상대 김희진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양효진은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이어 랠리 끝에 정지윤이 퀵 오픈에 성공하고, 야스민도 IBK기업은행 센터 김수지의 속공을 자신이 받은 뒤 바로 공격 자세를 취하며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이다현의 블로킹과 정지윤의 퀵 오픈 득점까지 나오면서 현대건설은 16-9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서브 넣을 공도 직접'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브 넣을 공을 직접 들고 있다. 2022.2.22 [email protected]

현대건설은 4세트 7-6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야스민의 오픈 공격, 양효진의 오픈 공격,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4점을 내리 따내며 11-6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굳혔다.

IBK기업은행은 6연승과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지만,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 득점에서 IBK기업은행을 9-4로 압도했다.

아직 코로나19 위협의 사라지지 않은 터라,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기업은행 선수 몇 명은 호흡이 불편해지자, 경기 중 마스크를 벗었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대부분 경기 내내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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