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팀·40경기씩으로 늘어난 K리그2, 우승 후보는 '대전-안양'

11개팀·40경기씩으로 늘어난 K리그2, 우승 후보는 '대전-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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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2022시즌 19일 개막…김포 가세·승강팀 '1+2' 확대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오른쪽)과 조유민.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오른쪽)과 조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사령탑들은 대부분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이 2022시즌 우승을 다투리라 전망했다.

K리그2 11개 구단 감독들은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2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전에 4표, 안양에 3표를 줬다.

2020년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은 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1 승격에도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1부 11위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아쉽게 져 승격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올 시즌 대전을 k리그2 우승 후보로 꼽은 사령탑은 이정효 광주FC 감독, 이우형 안양 감독,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다. 이들은 팀이 늘고 경기 수가 늘어난 올 시즌에는 대전처럼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두꺼운 선수층을 갖춘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0개 팀이 팀당 36경기를 치렀던 K리그2는 올해부터 김포FC의 가세로 11개 팀이 팀당 40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승강팀 수가 '1+1'에서 '1+2' 체제로 바뀌어 K리그2에서도 최대 3개 팀이 승격 기회를 잡을 수 있다.

K리그1에서 강등된 광주의 신임 사령탑 이정효 감독은 대전을 우승 후보로 꼽은 이유에 대해 "작년에 좋은 경험도 하고 아픈 경험도 한 것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투자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그런 팀이 우승하고 승격해야 리그 발전도 이뤄질 것"이라면서 "대전 옆에 바짝 붙어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대전에 발목이 잡혔던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경기 수도 늘어나고 주중 경기도 많아 아무래도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우승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런 팀을 대전으로 지목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세 팀 정도 경쟁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대전이 지원이나 선수 영입이나 K리그2에서는 가장 잘하는 것 같다. 이런 팀이 우승해야 다른 팀도 '투자 없으면 우승 못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 역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면서 "작년 경험을 비롯해 1, 2부도 다 겪어본 대전에 점수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FC안양 이우형 감독(오른쪽)과 김경중.
FC안양 이우형 감독(오른쪽)과 김경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을 우승 후보로 본 이는 이민성 대전 감독, 설기현 경남FC 감독, 이영민 부천FC 감독이다.

이민성 감독은 "안양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항상 좋은 경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안양을 잡으면 우리가 우승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없다. 모두가 상향 평준화한 느낌"이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우승 후보는 안양이 아닐까 한다. 지난 시즌도 좋은 결과를 냈고 경험 많은 이우형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드신 거 같다"고 안양을 우승 후보로 뽑았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데다 리그를 끌고 가려면 경험 많은 지도자가 필요한데 올해도 잘 이끄시리라 본다"며 역시 이우형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을 우승 후보로 봤다.

지난해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획득한 전남의 전경준 감독은 대전, 안양. 이랜드를 우승 후보로 추리고서는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다. 전남이 (우승)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새로 안산 지휘봉을 잡고 K리그 사령탑으로 돌아온 조민국 감독은 제자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이 "진정한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충남아산이 1년 동안 감동을 많이 주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유를 댔다.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인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감독은 "물론 투자를 많이 하는 팀이 유리하지만, 야망도 중요하다"면서 "우리도 야망이 있어 좋은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자신의 팀을 지목했다.

2022시즌 K리그2 공식 개막전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광주-김포의 경기다.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안양과 전남이 맞붙는다.

20일에는 안산-부산, 경남-서울 이랜드, 부천-충남아산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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