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침묵한 축구영웅, 지도자 자격 박탈·국대 경력 말소 중징계

[우크라 침공] 침묵한 축구영웅, 지도자 자격 박탈·국대 경력 말소 중징계

링크핫 0 714 2022.03.10 09:56
침묵했다가 중징계 받게 된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티모슈크
침묵했다가 중징계 받게 된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티모슈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러시아 리그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이 러시아의 침공에 '침묵'했다가 중징계를 받게 됐다.

우크라이나축구협회(UAF)는 10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전 대표선수 아나톨리 티모슈크(43)에게 지도자 자격증을 박탈하는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UAF는 "티모슈크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지금까지 어떤 입장도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았고, 조국을 공격한 나라의 구단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고 징계를 내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 구단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코치로 일하는 티모슈크는 현역 시절 우크라이나 대표팀 역대 최다인 A매치 144경기에 출전한 이 나라 축구의 전설이다.

유로 2016 본선 진출 확정지은 뒤 우크라이나 국기 들고 기뻐하던 티모슈크
유로 2016 본선 진출 확정지은 뒤 우크라이나 국기 들고 기뻐하던 티모슈크

[EPA=연합뉴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는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프로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제니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명문 구단에서 뛰며 20여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티모슈크는 2016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이듬해부터 제니트에서 코치로 일해왔다.

UAF는 한때 영웅이었던 티모슈크로부터 모든 영예를 빼앗기로 작정한 듯하다.

지도자 자격증을 박탈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리그·컵대회 우승 기록도 말소하기로 했다. 또 역대 국가대표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을 지울 예정이다.

정부에는 티모슈크에게 내려진 각종 포상을 모두 취소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티모슈크는 2006년 3급 용맹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 뒤 테니스의 세르기 스타코프스키, 복싱의 비탈리 블라디미르 클리치코 형제 등 여러 우크라이나 스포츠인들이 참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143 [프로야구 창원전적] 한화 3-1 NC 야구 2022.03.18 637
8142 현대건설 챔프전 직행 눈앞…여자배구 6라운드 20일 재개 농구&배구 2022.03.18 619
8141 하이원리조트, KLPGA 김지수·나희원과 후원 협약 골프 2022.03.18 724
8140 키움 애플러, 2경기 연속 완벽투…SSG 노경은 4이닝 2실점 야구 2022.03.18 665
8139 kt 유니폼 입은 박병호, 두 번째 시범경기 출전서 첫 홈런포 야구 2022.03.18 628
8138 차가운 반대 여론에도 키움 단장 "강정호에 기회 주고 싶었다" 야구 2022.03.18 661
8137 노승열,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R 69위…강성훈 하위권(종합) 골프 2022.03.18 666
8136 이해할 수 없는 키움의 판단…강정호 복귀해도 올 시즌 못 뛴다 야구 2022.03.18 693
8135 프로야구 키움, '음주운전' 파문 강정호와 계약…최저연봉 지급 야구 2022.03.18 603
8134 '베이 51점 폭발' NBA 디트로이트, 올랜도 격파하고 4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3.18 595
8133 프로야구 키움, '음주운전' 파문 강정호와 계약…최저연봉 지급(종합) 야구 2022.03.18 668
8132 홍원기 키움 감독 "송성문 지켜볼 것…'중심타선 연결'이 중요" 야구 2022.03.18 658
8131 울산 아마노, K리그 2022시즌 첫 '가장 역동적인 골' 수상 축구 2022.03.18 797
8130 벤투호 합류 앞둔 손흥민, EPL 4위 경쟁하는 웨스트햄과 격돌 축구 2022.03.18 761
8129 넥센타이어, 맨시티 주최 온라인 축구게임 공식후원 축구 2022.03.18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