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프로축구팀 독일인 감독 사퇴…'전쟁 반대'

[우크라 침공] 러시아 프로축구팀 독일인 감독 사퇴…'전쟁 반대'

링크핫 0 735 2022.03.02 06:59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러시아 프로축구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의 마르쿠스 기스돌(53·독일) 감독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반발해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독일 신문 빌트는 2일 "축구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직업이지만 지도자가 전쟁을 일으킨 나라에서 그 일을 계속할 수는 없었다"는 기스돌 감독의 말을 보도했다.

기스돌 감독은 지난해 10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지휘봉을 잡아 4개월 반 동안 팀을 이끌었고 12경기 3승 3무 6패의 성적을 냈다.

그는 "이 상황은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불과 몇 ㎞ 떨어진 곳에서 전쟁 명령이 내려지는 연습장에 더는 서 있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구단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기스돌 전 감독이 해임됐으며 마르빈 콤페르 수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콤페르 감독대행 역시 독일 출신이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출신 안드레이 보로닌도 디나모 모스크바 코치에서 사퇴했고, 우크라이나 출신 골키퍼 야로슬라프 호지우르 역시 우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퇴단하는 등 전쟁에 반대해 러시아 프로축구 팀을 그만두는 사례가 잇달았다.

반면 디나모 모스크바의 독일 출신 사령탑 잔드로 슈바르츠 감독은 "지금 비행기 표를 사서 가버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팀을 이끄는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55 키움 푸이그, 2루타+볼넷…한화 이성곤, 역전 끝내기 홈런(종합) 야구 2022.03.05 614
7454 [프로축구 성남전적] 성남 2-2 수원 축구 2022.03.05 719
7453 '이재익 결승골' K리그2 이랜드, 안산 1-0 제압…2연승 축구 2022.03.05 731
7452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서울E 1-0 안산 축구 2022.03.05 723
7451 여자농구 KB 선가희, 22세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 농구&배구 2022.03.05 501
7450 남자프로배구 재개…대한항공, 링컨·정지석 활약에 선두 질주 농구&배구 2022.03.05 549
7449 존슨, 역전 결승 3점 버저비터…NBA 피닉스, 뉴욕에 1점 차 승리 농구&배구 2022.03.05 559
7448 고진영,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신기록·시즌 첫 승 정조준 골프 2022.03.05 667
7447 프로야구 두산, 자가진단검사서 9명 양성…6일 LG와 평가전 취소 야구 2022.03.05 568
7446 [우크라 침공] 맨시티 진첸코 "참전하고 싶지만 조국 참상 알리는 게 내 사명" 축구 2022.03.05 762
7445 키움 푸이그, 두 번째 평가전에서 시원한 2루타+볼넷 야구 2022.03.05 618
7444 NBA 마핑 보이들이 '막아낸' 미네소타 속공 기회 농구&배구 2022.03.05 568
7443 여자배구 또 리그 중단…GS칼텍스 선수 14명 코로나19 집단 감염(종합) 농구&배구 2022.03.05 544
7442 여자배구 또 리그 중단…GS칼텍스 선수 14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농구&배구 2022.03.05 529
7441 미컬슨, 19년 만에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 골프 2022.03.05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