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경기 무승 울버햄프턴 감독 경질…황희찬 입지 바뀌나

EPL 10경기 무승 울버햄프턴 감독 경질…황희찬 입지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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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황희찬(오른쪽)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울버햄프턴 황희찬(오른쪽)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10경기째 승리가 없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비토르 페레이라(57·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해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입지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울버햄프턴은 2일 오후(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25-2026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페레이라 감독의 스태프 8명도 팀을 떠났다"고 밝히고는 "새로운 1군 사령탑을 선임할 때까지 21세 이하 팀의 제임스 콜린스 감독과 18세 이하 팀의 리처드 워커 감독이 1군 팀 훈련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12월 EPL에서 20개 팀 중 19위까지 밀려나며 강등 위기에 몰리자 게리 오닐 전 감독을 경질하고 페레이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울버햄프턴은 결국 17위로 시즌을 마쳐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울버햄프턴과 결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울버햄프턴과 결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올 시즌 울버햄프턴은 EPL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2무 8패(승점 2)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강등권(18∼20위) 밖 17위인 번리(승점 10)보다 승점 8이 뒤져 있다.

그런데도 울버햄프턴은 EPL 개막 후 4연패를 당한 지난 9월 페레이라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하며 그를 신임했다.

하지만 결국 재계약 후 두 달도 채 안 돼 칼을 빼 들었다.

제프 시 울버햄프턴 회장은 "페레이라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구단을 위해 쉼 없이 일했고, 지난 시즌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안타깝게도 이번 시즌의 시작은 실망스러웠고, 페레이라 감독에게 개선할 시간과 경기를 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 감독이 물러나면서 황희찬의 입지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2023-2024시즌 EPL 29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터뜨리고 팀 내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던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리그 21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EPL 7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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