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 김영권 "전북 강하지만, 울산이 잡을 수 있다"

'K리그 데뷔' 김영권 "전북 강하지만, 울산이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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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표팀 출신 선수 많아 맞춰온 대로…관중석에서 한국어 들리니 새로워"

국가대표 대결
국가대표 대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울산 김영권과 김천 조규성이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2.2.20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내 프로축구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영권(32)은 소속팀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와의 우승 경쟁을 이겨내고 이번 시즌 정상에 설 수 있을 거로 자신했다.

2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권은 "전북이 강하다는 건 K리그 선수라면 누구나 아는 부분이다. 멤버 구성이나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른 어느 팀보다 강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0년 FC도쿄(일본)부터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 프로 생활을 해 온 김영권은 이날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K리그 그라운드에 섰다.

지난 3년 동안 전북과의 우승 경쟁에서 연이어 밀린 울산이 우승 도전을 준비하며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인 그는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수비의 중심을 지켰다.

김영권은 "작년에는 제가 울산에 없었지만, 경기를 보면서 느낀 건 우리의 실수로 인한 실점들이 있더라. 개인이나 팀의 실수에 의해 점수를 내주면서 지거나 비겨서 승점을 따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런 실수만 없다면 승점을 더 많이 쌓고 우승에도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북보다 준비를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북만 신경 쓰면 다른 팀에 잡힐 수 있으니 모든 팀에 최선을 다해 상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은 후반 한 명이 퇴장당한 김천과 0-0으로 비겨 시즌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김영권은 "김천에도 대표팀 선수들이 많이 있고 수비가 강한 팀이라 골 넣기가 어려울 거로 느껴져 수비수지만 빌드업부터 공격적으로 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는데, 상대 퇴장에도 비겨서 아쉽다"고 돌아봤다.

울산 동료들과의 호흡과 관련해선 "울산은 국가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맞춰온 대로 할 수 있었다.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는 특성이 있다 보니, 그런 걸 많이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 뛰어 본 K리그에 대해선 "제가 예상하고 생각한 대로 흘러가서 큰 틀에선 다른 게 없었다"면서 "관중석에서 한국어가 들리는 것 정도가 새로운 점이었다"는 인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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