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첼시 구단주 제재에 스폰서 기업 이탈…현대차도 검토

[우크라 침공] 첼시 구단주 제재에 스폰서 기업 이탈…현대차도 검토

링크핫 0 717 2022.03.11 10:09

첼시 입장권·상품 판매 금지돼

첼시 유니폼의
첼시 유니폼의 '스리'(3)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인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뒤 첼시와의 관계를 끊는 스폰서 기업이 나오기 시작했다.

홍콩 대부호 리카싱(李嘉誠)의 지주회사가 소유한 이동통신업체 '스리'(Three)는 첼시 스폰서십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첼시 유니폼에서 자사 로고를 즉시 떼라고 요구했다고 가디언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리는 첼시 유니폼 전면에 회사 로고를 다는 대가로 매년 약 4천만파운드(약 640억원)를 지불한다. 기업 후원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1억5천500만파운드(약 2천500억원)를 벌어들인 첼시에 스리의 이탈은 큰 손실이다.

스리는 주요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아브라모비치 관련 문제로 첼시와의 관계를 끊었다.

T
T

첼시 유니폼 왼쪽 소매에 현대차 로고가 박혀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현대자동차도 첼시와의 파트너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과 블룸버그는 전했다.

첼시 유니폼 소매에 회사 로고를 박은 현대차[005380]는 성명에서 "현대차는 오랫동안 축구의 강력한 파트너였으며 스포츠의 선한 힘을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현재 첼시의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대차는 첼시에 연간 1천만파운드(약 160억원)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EPL 챔피언에 6차례 오른 유럽 스포츠에서 가장 유명한 구단 가운데 하나다.

2016년에 15년간 9억파운드(약 1조4천500억원)의 후원 계약을 맺은 최대 스폰서 나이키는 아직 이번 이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키는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내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첼시는 아브라모비치가 2003년 구단 인수 후 돈을 아끼지 않고 쏟아부은 데 힘입어 세계 정상급 구단으로 도약했으나, 이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영국 정부는 이날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를 이유로 아브라모비치의 자산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사실상 첼시의 관리인이 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일 첼시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단 매각 또한 영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첼시는 입장권이나 상품도 판매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885 김학범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K리그 앰버서더로 위촉 축구 2022.03.14 675
7884 프로배구 여자부 20일 기업은행-인삼공사 경기로 재개 농구&배구 2022.03.14 582
7883 나흘 걸려 3R 못 마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임성재 45위(종합) 골프 2022.03.14 662
7882 LG 플럿코, 한국 무대 첫 시범경기서 3이닝 무실점 6K 야구 2022.03.14 588
7881 '빅리그 10년 차' 류현진, 스프링캠프 합류 위해 미국 출국 야구 2022.03.14 606
7880 프로야구 수원 두산-kt 시범경기 비로 취소 야구 2022.03.14 573
7879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종합) 야구 2022.03.14 580
7878 벤투, 이란전 손흥민·황의조 '최정예' 부른다…박민규 첫 발탁(종합) 축구 2022.03.14 719
7877 벤투 감독 "이란 꺾고 2연승, 조 1위로 예선 마치겠다" 축구 2022.03.14 712
7876 전국 규모 아마골프대회, 전북 장수·정읍서 개최 골프 2022.03.14 665
7875 KBO, 유소년 야구선수 58명 장학금 지원…4월 1일까지 신청 야구 2022.03.14 589
7874 현역 선수·OB 모임 "허구연 KBO 총재 후보 지지" 야구 2022.03.14 594
7873 벤투호, 이란전 대비 손흥민·황희찬·황의조 등 '최정예' 발탁 축구 2022.03.14 711
7872 [프로농구전망대] 1위 예약 SK·최하위 확정 삼성…'엇갈린 서울팀 희비' 농구&배구 2022.03.14 576
7871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 야구 2022.03.14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