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한다"(종합)

[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한다"(종합)

링크핫 0 694 2022.03.03 04:03

푸틴과 절친…영국 정치권서 제재 요구 커져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위한 재단 만들고 재단 매각 순익 기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 압박을 받아온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을 매각한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5)는 2일(현지시간) EPL 첼시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나는 항상 구단의 최대 이익을 염두에 두고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첼시 구단을 인수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재단을 설립해서 구단 매각으로 남은 순수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 15억 파운드(약 2조4천억원)로 알려진 대여금을 구단으로부터 돌려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한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하라는 요구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정부와의 관계와 부패활동 때문에 영국 내무부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대표는 "존슨 총리는 지난주에 아브라모비치가 제재 대상이 된다고 하고선 이후에 정정했다"며 "왜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포브스 추정 순자산이 133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정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첼시 구단의 관리를 구단 재단에 넘긴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주초에는 우크라이나 협조 요청에 따라 러시아와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한 매체는 첼시 구단 매입을 검토하는 스위스의 갑부 한스요르그 위스를 인용해서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모든 빌라를 팔려고 하고 첼시도 최대한 빨리 없애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4명이 전날 제안을 받았다며 "지금은 아브라모비치가 가격을 너무 높게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노동당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은 아브라모비치가 자산동결 등 제재가 두려워서 영국 내 자산을 황급히 처분하려고 한다면서 "정부가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55 외야 넓히고 담장 높인 사직구장, 투수 친화적 구장 대변신 야구 2022.03.07 641
7554 프로야구 삼성 선수단, 칠곡경북대어린이병원에 2천만원 기부 야구 2022.03.07 618
7553 [동해안 산불] '피겨퀸' 김연아, 산불 피해 복구에 1억원 기부 농구&배구 2022.03.07 548
7552 요키치 46점에 트리플더블…덴버, 뉴올리언스 연장서 꺾고 2연승 농구&배구 2022.03.07 545
7551 '장타왕' 디섐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출전 포기 골프 2022.03.07 616
7550 [진안소식] 전주KCC 농구단과 마케팅·홍보 협약 농구&배구 2022.03.07 584
7549 프로농구 KCC, 진안군과 공식 후원 협약 농구&배구 2022.03.07 514
7548 PGA 투어 대회 우승 셰플러, 남자 골프 세계 5위로 한 계단 상승 골프 2022.03.07 648
7547 의리의 한화…시범경기 개막 후에도 류현진 개인 훈련 배려 야구 2022.03.07 672
7546 [프로농구전망대] 6강 PO 두 자리 놓고 5개 팀 '막판 경쟁' 농구&배구 2022.03.07 494
7545 여자배구 GS칼텍스, 추가 확진자 발생…선수 19명 중 18명 감염 농구&배구 2022.03.07 510
7544 경기 안 풀리자 웨지 부러뜨린 매킬로이…'코스 세팅 비난' 논란 골프 2022.03.07 702
7543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트라브존스포르와 무승부 축구 2022.03.07 780
7542 '양강 균열' 꿈꾸는 제주, 윤빛가람·구자철 가세로 힘받을까 축구 2022.03.07 616
7541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연기된 경기 30일·4월 1일에 치르기로 농구&배구 2022.03.07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