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안타' 푸이그 "키움 동료들이 더 기뻐해"(종합)

'시범경기 첫 안타' 푸이그 "키움 동료들이 더 기뻐해"(종합)

링크핫 0 669 2022.03.13 16:31

13일 두산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 신고

'감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과 두산의 경기.
5회말 키움 푸이그가 2루타를 친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2.3.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첫 안타를 신고하자, 키움 더그아웃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푸이그도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밝게 웃었다.

푸이그가 시범경기 이틀째 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푸이그는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시범경기가 개막한 12일 두산전에서 삼진만 두 차례 당했던 푸이그는 13일 마수걸이 안타를 만들었다.

3-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푸이그는 볼 카운트 1볼에서 두산 베테랑 우완 김지용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 앞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푸이그는 두 팔 벌려 환호한 뒤, 대주자 박찬혁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키움 더그아웃에서는 '푸이그의 첫 안타 기념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푸이그는 경기 뒤 "오늘 첫 안타를 쳐 매우 기쁘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더 좋아해 줘서 더 흥이 난다"고 말했다.

'감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과 두산의 경기.
5회말 키움 푸이그가 2루타를 친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2.3.13 [email protected]

이날 푸이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에 그쳤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푸이그는 두산 우완 박소준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밀었다. 빗맞은 타구가 높이 떴고,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손쉽게 처리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도 푸이그는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푸이그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5타수 1안타 2삼진이다.

푸이그 2루타 세리머니
푸이그 2루타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과 두산의 경기.
5회말 키움 푸이그가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3.13 [email protected]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9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 출전,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올렸다.

다저스 시절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친구'로 국내 팬들과 친숙해진 푸이그는 올해 키움과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섰다.

화려한 이력과 류현진과의 인연, 돌출 행동을 벌인 과거 사건 등으로 주목받은 푸이그는 아직 '전직 빅리거의 실력'을 선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등에 담 증세가 있고, 체중도 늘어나는 등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키움은 푸이그가 KBO리그에 익숙해지면, 재능을 뽐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가 15일까지는 경기당 두 타석만 소화할 예정이다. 17일부터 타석에 설 기회를 더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3일 두산전에서 푸이그가 "한 차례 더 타석에 서고 싶다"고 요청하자, 홍 감독은 흔쾌하게 허락했다.

푸이그가 조금 더 빨리 KBO리그에 적응하길 바라는 사령탑의 마음이 담긴 '계획 변경'이었다.

시원한 장타로 화답한 푸이그는 "지금은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고 있다. 한국 투수들의 스타일과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는 시점"이라며 "KBO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고, 한국 투수들이 좋은 공을 던진다. 잘 적응해서 예쁜 고척돔에서 팬들께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124 부상으로 교체됐던 황희찬, 리즈전 출전 가능…벤투호도 '휴∼' 축구 2022.03.18 692
8123 [부고] 김진훈(수원삼성축구단 운영팀장)씨 모친상 축구 2022.03.18 735
8122 발목 다친 커리, NBA 플레이오프에 복귀 전망 농구&배구 2022.03.18 650
8121 한국계 日교토국제고,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야구 '고시엔' 불참 야구 2022.03.18 585
8120 롯데 출신 마차도, MLB 시범경기 개막전서 1볼넷 1득점 야구 2022.03.18 652
8119 노승열,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R 69위…강성훈 하위권 골프 2022.03.18 687
8118 폐교 위기 딛고 플레이볼…인천 섬마을 고교 야구부 야구 2022.03.18 636
8117 다저스 바워, 또 휴직 명령 연장…MLB 개막 시리즈 못 뛴다 야구 2022.03.18 645
8116 '홍현석 도움' LASK, 콘퍼런스리그 16강 2차전 승리에도 탈락 축구 2022.03.18 768
8115 '오바메양 역전골' 바르사, 갈라타사라이 잡고 유로파리그 8강행 축구 2022.03.18 782
8114 시범경기 앞둔 류현진, 첫 경기 '부진 징크스' 올해도 계속될까 야구 2022.03.18 649
8113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2.03.17 644
8112 프로농구 인삼공사 4연승 이끈 오세근 "PO까지 건강하겠습니다" 농구&배구 2022.03.17 642
8111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7연패 탈출…삼성화재는 4연패 수렁 농구&배구 2022.03.17 659
8110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2022.03.17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