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완패했지만…포트FC, 라커룸 정돈하고 "고마워"

울산에 완패했지만…포트FC, 라커룸 정돈하고 "고마워"

링크핫 0 707 2022.03.16 11:11
포트FC 선수단이 사용하고 난 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원정팀 라커룸의 모습.
포트FC 선수단이 사용하고 난 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원정팀 라커룸의 모습.

[울산 현대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울산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완패한 포트FC(태국)가 '패자의 품격'을 보여줘 화제다.

포트FC는 15일 울산의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단판 경기를 치러 최기윤, 엄원상, 레오나르도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3으로 졌다.

울산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엔트리 구성조차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포트를 꺾고 6년 연속 ACL 본선에 진출했다.

포트도 전반 초반 주전 공격수 넬손 보니야가 다쳐 교체되는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온 힘을 쏟아냈다.

울산이 2012년 ACL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때 멤버였던 베테랑 미드필더 고슬기가 뛰고 있는 포트는 경기장 밖에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들은 경기가 끝난 후 원정 라커룸을 직접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돈한 뒤 라커룸 내 화이트보드에 "Thank You(고마워)"라고 적어놓고 경기장을 떠났다.

울산은 경기 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사진과 함께 "울산까지의 먼 여정이었음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존중과 매너를 보여준 포트FC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화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348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범경기 첫 타점…다르빗슈 3이닝 무실점 야구 2022.03.22 607
8347 MLB 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서 무안타…최지만·박효준 결장 야구 2022.03.22 643
8346 '트레블 눈앞에 두고 종료' 강성형 감독 "올 시즌 행복했는데…" 농구&배구 2022.03.21 581
8345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이승만 대통령 아는 사람" 찾은 이유 농구&배구 2022.03.21 638
8344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2.03.21 586
8343 '포기란 없다' OK금융그룹, 삼성화재 꺾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3.21 609
8342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2022.03.21 586
8341 코로나에 신음하는 벤투호…나상호 확진으로 조영욱 대체 발탁 축구 2022.03.21 749
8340 [우크라 침공] 베컴, 팔로워 7천만명 인스타 계정 우크라 의사에게 내줘 축구 2022.03.21 779
8339 엄서이·신예영 펄펄…KB, 코로나 악재에도 하나원큐 격파 농구&배구 2022.03.21 594
8338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2.03.21 612
8337 이대성 24점…프로농구 오리온, DB에 역전승 '6강 굳히기' 농구&배구 2022.03.21 609
8336 현대건설, 압도적인 기록에도 '우승' 아닌 '1위' 타이틀만 농구&배구 2022.03.21 574
8335 [여자농구 부천전적] KB 74-68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2.03.21 583
8334 [프로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2.03.21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