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WGC 델 매치 첫판 승리…임성재는 쓴맛(종합)

김시우, WGC 델 매치 첫판 승리…임성재는 쓴맛(종합)

링크핫 0 621 2022.03.24 14:29
공의 방향을 쫓는 김시우.
공의 방향을 쫓는 김시우.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시우(27)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1천200만 달러)에서 4년 만의 16강 진출에 파란 불을 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니얼 버거(미국)를 2홀 차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21위 버거는 대회에 앞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닷컴 전문가 그룹이 우승 후보 2위로 꼽은 강적이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꺾고 먼저 승점 1점을 챙긴 김시우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이 대회는 선수 4명이 돌아가면서 대결해 1명이 16강에 오른다.

다섯 번째 이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2018년 16강에 진출한 적이 있다.

김시우는 버거가 초반부터 보기를 쏟아낸 덕분에 쉽게 승기를 잡았다.

버거의 1, 2번, 5번 홀 보기로 3홀까지 앞선 김시우는 6번 홀(파4) 버디로 4홀 차까지 달아났다.

8∼10번 홀을 내줘 1홀 차까지 쫓긴 김시우는 11번 홀(파3)을 따내 한숨을 돌리나 했지만, 14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낸 버거는 또 1홀 차로 추격했다.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시우는 2017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안겼던 버거에 설욕했다.

김시우는 "4홀 차로 이기고 있어 일찍 끝내고 싶었지만, 버거가 후반엔 잘했다. 마지막 6개 홀은 힘겨운 승부였다. 압박감을 많이 받았다"면서 "잘 견뎌내고 좋은 마무리를 했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대결한다.

해턴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를 4홀 차로 이겼다.

김시우는 "퍼팅을 잘하는 선수다. 해턴이 어떤 경기를 하든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면서 "매치 플레이 방식이 좋다. 모든 홀에서 다 집중할 필요가 없다. 한 홀을 지면 한 홀을 잃을 뿐이다. 그래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임성재(24)는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에 5홀 차로 대패했다.

초반부터 끌려다닌 임성재는 11∼14번 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은 파워에 4홀을 남기고 백기를 들었다.

임성재는 경기가 끝난 뒤 연습장으로 향했다.

임성재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키스 미첼(미국)은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비겨 승점 0.5점을 받았다.

교포 케빈 나(미국)는 러셀 헨리(미국)를 1홀 차로 따돌렸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민지의 동생 이민우(호주)는 디펜딩 챔피언 빌리 호셜(미국)에게 3홀 차로 졌다.

욘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펄레,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상위 랭커들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7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루크 리스트(미국)에 3홀 차로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받아 64번 시드로 출전한 매버릭 맥닐리(미국)는 14번 시드 호아킨 니만(칠레)를 무려 8홀 차로 제쳐 주목을 받았다.

거의 두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세계랭킹 60위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와 비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077 '김경중 멀티골' K리그2 안양, 김포에 3-2 승리…김포 4연패(종합) 축구 2022.04.02 943
9076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3-2 김포 축구 2022.04.02 891
9075 월드컵서 미국과 한조된 이란 축구팬들 "이기거나 순교하거나" 축구 2022.04.02 927
9074 허훈·양홍석 34점 합작…kt, 오리온 꺾고 홈 9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2022.04.02 653
9073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1-65 오리온 농구&배구 2022.04.02 588
9072 프로야구 LG, 개막전 4년 연속 승리…대패한 KIA는 5연패 야구 2022.04.02 614
9071 출범 40주년 프로야구, 팬 6만7천명과 함께 성대한 개막(종합) 야구 2022.04.02 609
9070 '개막전 결승타' LG 서건창 "준비하는 자세는 야구의 기본" 야구 2022.04.02 587
9069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9-0 KIA 야구 2022.04.02 585
9068 챔피언 kt, 마운드 힘으로 개막전서 삼성 완파…쿠에바스 역투 야구 2022.04.02 601
9067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4-1 삼성 야구 2022.04.02 620
9066 '무고사 3경기 연속골' 인천, 6연승 노린 울산과 1-1 무승부 축구 2022.04.02 868
9065 제임스·데이비스 복귀에도…레이커스, 뉴올리언스에 잡혀 5연패 농구&배구 2022.04.02 671
9064 1점 지원이 없어서…SSG 폰트, 개막전서 9이닝 '비공인 퍼펙트' 야구 2022.04.02 620
9063 '개막전 징크스'에 또 고개 숙인 KIA 양현종…LG전 6이닝 4실점 야구 2022.04.02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