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좋았는데…' 마요르카, 에스파뇰에 0-1로 져 6연패

'이강인은 좋았는데…' 마요르카, 에스파뇰에 0-1로 져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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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이강인의 지난달 26일 발렌시아전 경기 장면
마요르카 이강인의 지난달 26일 발렌시아전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21)이 10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소속팀 마요르카를 6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21-2022시즌 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달 20일 레알 베티스전부터 내리 6경기를 진 마요르카는 강등권(18∼20위) 바로 위인 17위(승점 26)로 내려앉았다.

에스파뇰은 11위(승점 36)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정규리그 10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국왕컵 기록까지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 1골 3도움을 올렸다.

오랜만에 경기 시작부터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의욕적으로 좌우 측면과 중앙 2선을 부지런히 오가며 마요르카 공격의 활로를 풀어나갔다.

경기력도 좋았다. 끊임없이 양질의 침투 패스를 뿌려 최전방의 앙헬 로드리게스와 베다트 무리키에게 득점 기회를 안겼고, 전담한 좌우 코너킥은 날카롭게 찼다.

결승골 넣은 에스파뇰의 토마스(왼쪽)
결승골 넣은 에스파뇰의 토마스(왼쪽)

[EPA=연합뉴스]

때로는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20분 마요르카 진영에서 공중볼을 걷어내려다 상대 선수 발에 발등이 찍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전반 36분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로드리게스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수비수 태클에 막혀 슈팅까지 해내지 못했다.

마요르카가 상대 위험지역까지 잘 가고도 '창끝'이 무뎌 득점해내지는 못하는 사이, 에스파뇰이 전반 42분 먼저 득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라울 데 토마스가 세르지 다르데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마요르카 골대에 꽂았다.

에스파뇰은 후반 9분에도 좋은 득점 기회를 맞았다.

마요르카 수비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토마스가 마요르카 골키퍼 세르히오 리코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토마스의 슈팅이 리코의 선방에 막혔다.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은 후반 15분 이강인을 빼고 구보를 넣은 것을 포함해 교체 카드 2장을 한 번에 쓰며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경기력에 큰 변화는 없었고, 마요르카는 6연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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