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연이틀 승리로 9연승…삼성생명 4위 '위태'

여자농구 우리은행, 연이틀 승리로 9연승…삼성생명 4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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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박지현
우리은행의 박지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이틀 연속 치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8-48로 눌렀다.

이미 2위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1월 13일 부산 BNK전(78-59)부터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1승 8패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의 발목 부상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20일 인천 신한은행, 22일 부천 하나원큐, 그리고 이날 삼성생명까지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연승을 이어갔다.

이명관, 이주연, 조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결장한 삼성생명은 11승 1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지켰으나 2연패를 당하며 5위 부산 BNK(10승 18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삼성생명은 25일 하나원큐와 1경기, BNK는 24일 신한은행, 27일 우리은행과 2경기를 남긴 가운데 4위의 주인공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우리은행이 1쿼터 김정은, 최이샘, 박지현이 3점 슛 5개를 합작한 덕분에 21-13 리드를 잡았으나 2쿼터 시작 이후 6분 넘게 2득점에 묶이며 23-22로 쫓겨 접전 양상이 됐다.

신이슬의 활약 속에 따라붙은 삼성생명은 2쿼터 1분 56초를 남기고 강유림의 골밑슛으로 29-28 역전에 성공했지만, 우리은행이 32-31로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엔 우리은행의 기세가 살아났다.

3쿼터 팀의 11점 중 9점을 책임진 박지현을 앞세워 43-35로 달아났고, 4쿼터 초반 김소니아의 미들 슛으로 45-35,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우리은행 김은선의 슛
우리은행 김은선의 슛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쉽게 좁히지 못하던 삼성생명은 코로나19 이후 자가격리가 막 끝난 윤예빈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신인 김은선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젊은 피'를 앞세워 승기를 굳혔다.

박지현이 24점 13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최이샘이 10점, 김정은이 9점 9리바운드, 김은선이 9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선 신이슬(13점 7스틸 6어시스트 5리바운드)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강유림(6점 11리바운드)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배혜윤이 더블더블(1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작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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