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받을수록 겸손"…국민타자 이승엽 만든 부친 이춘광씨 별세

"박수받을수록 겸손"…국민타자 이승엽 만든 부친 이춘광씨 별세

링크핫 0 319 2025.12.03 03:21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의 아버지 이춘광(왼쪽)씨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의 아버지 이춘광(왼쪽)씨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2006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겸손'을 강조했던 아버지 이춘광 씨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승엽 전 감독은 부친의 임종을 지킨 2일 "아버지가 7∼8년 동안 투병하셨고, 올해 병세가 악화했다"며 "오늘 오전에 눈을 감으셨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는데, 하늘에서는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눈물을 꾹 눌렀지만, 부고를 전하는 아들의 목소리가 떨렸다.

고인은 생전 막내아들 이승엽 전 감독을 누구보다 응원하면서 '겸손'도 강조했다.

이춘광 씨는 생전 인터뷰에서 "모두가 선수 이승엽을 칭찬했다. 그럴수록 붙잡아 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나"라며 "아들에게 '박수받을수록 더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말을 수백 번 했다"고 밝혔다.

이승엽 전 감독은 선수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이 전 감독은 KBO리그에서 1천906경기, 타율 0.302(7천132타수 2천156안타), 467홈런, 1천498타점을 올렸다.

은퇴 시점에서는 통산 홈런 1위(현재는 최정이 1위)였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바 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였지만, 이승엽 전 감독은 아버지의 조언대로 늘 겸손했다.

이춘광 씨는 아들이 은퇴할 때가 되어서야 "내 막내아들이지만, '야구 선수 이승엽'은 존경한다"고 외부에 '아들 칭찬'을 했다.

'존경받는 야구인' 이승엽 전 감독은 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기며 빈소를 지킨다.

빈소는 대구시민전문장례식장 VIP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6시 30분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674 매킬로이, 골프기자협회 선정 최우수선수상 수상 골프 2025.12.10 270
62673 [AFC축구 전적] 마치다 3-1 울산 축구 2025.12.10 352
62672 [프로축구결산] ③3년 연속 300만 관중…인종차별·오심 논란은 '옥에 티' 축구 2025.12.10 360
62671 '양효진·김희진이 쌓은 벽' 현대건설, 페퍼 꺾고 시즌 첫 3연승(종합) 농구&배구 2025.12.10 325
62670 K리그1 울산, 마치다에 1-3 완패…강원은 부리람과 2-2 무승부(종합) 축구 2025.12.10 345
62669 이예림 "공격에도 재미 느껴…남편 김병준도 응원해주세요" 농구&배구 2025.12.10 333
62668 'PGA·LPGA 혼성 이벤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12일 개막 골프 2025.12.10 287
62667 주차된 안산그리너스FC 버스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 축구 2025.12.10 340
62666 마쓰야마, 9년 만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셰플러 4위 골프 2025.12.09 306
62665 [여자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2025.12.09 353
62664 프로야구 두산, 쪽방촌 주민 지원 사업에 3천700만원 기부 야구 2025.12.09 328
62663 이정후 "WBC서 만날 오타니? 신기함보다 이겨야 할 상대" 야구 2025.12.09 315
62662 창단 첫 K리그1 승격 이끈 부천 이영민 "내 축구인생 최고의 날" 축구 2025.12.09 392
62661 오승환 "은퇴식 때 삼성 모자 쓴 최형우, 큰 그림이었나 봐요" 야구 2025.12.09 324
62660 이재성 소속팀 독일 축구 마인츠, 새 사령탑에 피셔 감독 선임 축구 2025.12.09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