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승 제물' 가나, 잉글랜드 '신성' 오도이 데려간다

벤투호 '1승 제물' 가나, 잉글랜드 '신성' 오도이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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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계 잉글랜드 공격수…첼시서 두 자릿수 득점

잉글랜드 A대표팀서 3경기 뛰었지만 가나 대표로 전환 가능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 2020 예선 경기 뛰던 허드슨오도이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 2020 예선 경기 뛰던 허드슨오도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1승 제물'로 지목되는 가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첼시에서 뛰는 유망주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3일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가나축구협회가 첼시의 22세 '신성' 캘럼 허드슨오도이를 가나 대표팀에서 뛰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가나 출신이어서 잉글랜드와 가나, 두 나라에서 대표선수로 뛸 수 있다.

첼시 소속으로 토트넘 상대하는 허드슨오도이
첼시 소속으로 토트넘 상대하는 허드슨오도이

[AP=연합뉴스]

허드슨오도이도 잉글랜드가 아닌 가나 대표팀에서 뛰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올초 그의 아버지와 함께 가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허드슨오도이가 가나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드슨오도이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뽑혔던 선수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차세대 A대표팀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잉글랜드 A대표팀 경기도 3경기를 뛰었다.

허드슨오도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만 21세 이하 선수는 최대 3경기까지 A매치를 치렀더라도 국가대표팀 변경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한 덕에 가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잉글랜드에서 뛰던 허드슨오도이
잉글랜드에서 뛰던 허드슨오도이

[EPA=연합뉴스]

허드슨오도이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을 거부한 것은 가나 유니폼을 입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허드슨오도이를 대표팀에 뽑으려고 했으나, 허드슨오도이가 차출을 거부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첼시에서는 매 시즌 득점 수를 늘려왔다. 지난 시즌 공식전 11골을 넣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더니 올 시즌에는 9골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EPL에는 15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가나축구협회는 허드슨오도이뿐 아니라 브라이턴에서 뛰는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도 가나 대표로 뽑으려고 하고 있다.

램프티도 허드슨오도이처럼 가나계 영국인이다.

랜프티 역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뽑혔는데, 허드슨오도이와는 달리 A대표팀 경기를 뛴 적은 없다.

태클하는 브라이턴의 램프티
태클하는 브라이턴의 램프티

[로이터=연합뉴스]

램프티는 올 시즌 EPL 23경기에 출전하며 브라이턴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가나는 FIFA 랭킹 60위로 이번 월드컵 본선 H조 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H조에서 포르투갈이 8위로 가장 랭킹이 높고, 우루과이 13위, 한국 29위 순이다.

가나는 월드컵 본선에 3차례 연속(2006년 독일·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2014년 브라질) 출전했을 때와 비교하면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허드슨오도이와 램프티가 가나에 합류해 남은 8개월 동안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한편, 기량도 더 끌어올린다면 가나는 지금보다는 강한 전력으로 벤투호를 상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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