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고 스타' 곽승석 "선수 형이 중요할 때 공을 주더라"

'오늘은 최고 스타' 곽승석 "선수 형이 중요할 때 공을 주더라"

링크핫 0 651 2022.04.05 22:30

챔프 1차전에서 15득점, 디그 13개 성공하며 공수 만점 활약

'역시 곽승석'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1차전 경기. 4세트 대한항공 곽승석(왼쪽)이 득점한 뒤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2.4.5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언성 히어로(unsung hero)' 곽승석(34·대한항공)이 가장 높은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가 됐다.

"궂은일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평가받는 곽승석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72.2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5점을 올렸다.

외국인 공격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31점)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였다.

평소에 하는 '궂은일'도 성실하게 했다.

곽승석은 이날 대한항공에서 가장 자주 서브 리시브(29차례)를 했고,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리는 디그도 팀 내 최다인 13번 성공했다.

공수 맹활약한 곽승석 덕에 대한항공은 3전2승제의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5)로 승리했다.

곽승석은 2016-201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했다.

대한항공이 1승만 더 추가하면 곽승석은 2017-2018, 2020-2021시즌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 반지를 손에 넣는다.

'역시 곽승석'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1차전 경기. 4세트 대한항공 곽승석(왼쪽)이 득점한 뒤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2.4.5 [email protected]

그동안 곽승석은 늘 '핵심 전력'으로 꼽혔지만, 가장 빛나는 자리는 동료들에게 내줬다.

2017-2018시즌에는 세터 한선수, 2020-2021시즌에는 레프트 정지석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러나 2021-2022시즌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곽승석이었다.

그는 2세트 22-20, 3세트 23-22에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경기 뒤 만난 곽승석은 "한선수 선배가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는 세터여서, 나도 훈련 때 후위 공격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오늘은 특히 내게 중요한 상황에서 백어택을 자주 줬다"고 웃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공격수' 곽승석의 재능을 잘 알고 있었다. 곽승석은 확률 높은 공격으로 화답했다.

몸을 날리는 디그는 이제 특별하지도 않다.

이날 곽승석은 여러 차례 몸을 날리며 상대 공격을 걷어 올렸다.

'V리그 최고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는 27점·공격 성공률 48.21%를 올렸다. KB손해보험의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곽승석은 "서브 리시브가 잘 됐을 때는 케이타의 공격을 막기 어렵다. 우리도 서브가 강한 팀이어서, 상대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을 때 3인 블로킹과 후위 수비 위치로 케이타를 막고자 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흐뭇해했다.

1차전이 끝난 뒤 곽승석은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런 생각은 해봤다. 그런데 내가 그 기회를 잡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1-2022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곽승석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한다.

곽승석은 "개인상도 욕심이 나지만, 일단 팀이 우승해야 다른 것도 따라온다. 이것도 마음처럼 되지 않겠지만, 7일 2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빨리 확정하고 싶다"고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798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 또 무릎 부상…6월 벤투호 합류 불투명 축구 2022.04.13 892
9797 프로축구 김천상무, 공식 서포터스 모집 축구 2022.04.13 890
9796 영국 매체 "사우디 골프 투어에 왓슨·케빈 나 등 참가할 듯" 골프 2022.04.13 696
9795 탬파베이 최지만, 시즌 1호 홈런 작렬…4경기 연속 안타 야구 2022.04.13 508
9794 K리그1 9라운드 MVP에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 이승우 축구 2022.04.13 777
9793 벤투호 월드컵 상대 우루과이, 6월 미국서 멕시코와 친선경기 축구 2022.04.13 822
9792 맨시티 주장 페르난지뉴, 시즌 뒤 결별 선언…"브라질로 갈 것" 축구 2022.04.13 841
9791 KB금융그룹, 방신실·박예지 등 골프 유망주와 후원 계약 골프 2022.04.13 618
9790 MLB 슈퍼루키 콴, 데뷔 후 5경기 연속 3출루…1901년 이후 처음 야구 2022.04.13 543
9789 손흥민 "아직 4위 확정 아냐…토트넘, 더 잘할 수 있어" 축구 2022.04.13 823
9788 '우즈 복귀 무대' 마스터스 골프 시청률 껑충 골프 2022.04.13 591
9787 일본인 빅리거 스즈키, 연타석 홈런 작렬…MLB 4경기서 3홈런 야구 2022.04.13 589
9786 첼시에 2골 앞서다 연장 끌려간 레알 마드리드, 극적 UCL 4강행 축구 2022.04.13 961
9785 류현진, 당분간 백업 포수와 호흡…"잰슨, 부상 이탈 길어질 듯" 야구 2022.04.13 621
9784 벼랑 끝에서 살아난 '복덩이' 강진성 "기회, 또 오리라 생각" 야구 2022.04.12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