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얼굴 맞은 '최초 여성' 야구 감독, 11일 만에 팀 복귀

타구에 얼굴 맞은 '최초 여성' 야구 감독, 11일 만에 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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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철 볼코벡 탬파 타폰스 감독
레이철 볼코벡 탬파 타폰스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얼굴에 타구를 맞고 쓰러졌던 미국프로야구 최초의 여성 감독인 레이철 볼코벡(35)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감독이 11일 만에 팀에 복귀했다.

볼코벡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라디주 탬파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합류했다.

그는 1회에 미국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구단 헬멧을 쓰고 1루 코치로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볼코벡은 지난달 23일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지도하다 타자가 친 공에 얼굴을 맞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볼코벡 감독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안면 골절이나 뇌진탕 증세가 없었지만, 얼굴은 크게 부어올랐다.

이후 병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한 볼코벡 감독은 오는 9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에 복귀했다.

이날 청백전이 끝난 뒤 볼코벡 감독은 자신이 쓴 NFL 헬멧에 대해 "우리 팀 클럽하우스 수석 매니저가 내 라커룸에 이것(NFL 헬멧)을 놔뒀더라"라며 "유머 감각이 없으면 여기에서 오래 버틸 수 없다"라며 웃었다.

볼코벡이 쓴 헬멧은 NFL 버커니어스 구단 헬멧이지만 뉴욕 양키스 로고가 붙어 있었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볼코벡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컨디셔닝 코치로 미국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활동을 했다.

지난 1월에는 양키스 산하 싱글A 팀 사령탑에 올라 미국프로야구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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