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면 쓸어담는 타점 1위 SSG 한유섬…득점 1, 2위도 SSG의 것

나가면 쓸어담는 타점 1위 SSG 한유섬…득점 1, 2위도 SSG의 것

링크핫 0 578 2022.04.13 13:35
적시타 한유섬의 세리머니
적시타 한유섬의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루에서 SSG 한유섬이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2.4.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유섬(33·SSG 랜더스)의 방망이가 프로야구 시즌 초반 뜨겁게 타올랐다.

한유섬은 12일 현재 타점 17개를 수확해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경기당 거의 2개꼴로 타점을 쏟아내는 중으로 그중 3개는 승패를 가른 결승타였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만 빈손이었을 뿐 8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거둬들였고, 5경기에서는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을 기록했다.

SSG의 4-1 승리로 끝난 12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한유섬은 팀의 첫 번째와 마지막 점수를 해결했다.

한유섬은 1회 1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추신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3-1로 앞서간 5회 2사 2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주자만 나가면 타점을 쓸어 담는 4번 타자 한유섬 덕분에 SSG는 개막 9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한유섬과 기뻐하는 크론
한유섬과 기뻐하는 크론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에서 SSG 크론이 홈런을 날리고 홈에서 한유섬과 기뻐하고 있다. 2022.4.12 [email protected]

2번 최지훈, 3번 최정이 출루하면 한유섬이 타점을 올리는 득점 방식이 SSG의 필승 공식으로 자리잡혔다.

각각 출루율 0.400, 0.526에 달하는 최지훈과 최정이 1루에 나가면 득점권 타율 0.571을 찍은 한유섬이 이들을 어김없이 홈으로 인도한다.

최지훈이 득점 10개, 최정이 9개로 각각 이 부문 1, 2위에 오른 건 절대 우연이 아니다.

타율 0.156, 출루율 0.308에 머무는 원조 '출루 기계' 추신수마저 살아나면 한유섬이 타점을 올릴 기회는 더욱 늘어난다.

올해 SSG의 주장 완장을 찬 한유섬은 "타격 루틴을 정립해가는 과정"이라고 몸을 낮추면서도 "선수단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적시타 날린 SSG 한유섬
적시타 날린 SSG 한유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1, 2루에서 SSG 한유섬이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4.12 [email protected]

2020년 오른쪽 정강이뼈,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등 두 번이나 크게 다친 한유섬은 한동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나무 위에 해가 떠 있다는 유섬(萸暹)이라는 새 이름으로 2021년을 맞았다.

그는 홈런 31개를 치고 타점 95개를 올려 2018년(홈런 41개·타점 115개) 이래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못 가 아쉬움을 남겼다.

새롭게 태어난 2년 차의 시즌 출발은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 패배를 모를 정도로 팀도 잘 나가 주장의 보람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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