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감독, 이재성 A매치 활용법에 불만…"휴식 요청했는데"

마인츠 감독, 이재성 A매치 활용법에 불만…"휴식 요청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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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구체적으로 요청 받은 것 없어"

이재성 이란전 경기 모습
이재성 이란전 경기 모습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월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이재성이 이란 선수의 슬라이딩 태클을 피하고 있다. 2022.3.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보 스벤손(43) 감독이 소속 선수 이재성(30)의 대표팀 '혹사'에 불만을 터트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5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마인츠 구단이 대한축구협회에 이재성의 휴식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재성은 지난달 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독일에서 건너온 그는 지난달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전(한국 2-0 승)에 출전한 뒤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UAE와 마지막 10차전(한국 0-1 패)에서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스벤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이재성의 A매치 출전 시간을 조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한 상황이었다. (A매치 기간 직전에 열린) 빌레펠트전에서 그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면서 "대한축구협회에 이재성에게 약간의 휴식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들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게 했다"고 비판했다.

A매치 기간 2만㎞ 이상의 비행과 180분의 경기를 소화한 이재성은 소속팀 복귀 후 3일 묀헨글라트바흐와 2021-2022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후반 24분 그라운드에 투입돼 시즌 3호 도움을 기록,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이 25분밖에 뛸 수 없었다"며 여전히 아쉬워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마인츠 구단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이재성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달라는 요청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마인츠 구단에서 공문이나 감독의 직접적인 요청이 온 건 없었다"며 "구단으로부터 이재성의 최근 출전 기록에 대한 GPS 데이터를 전달받았고, 마지막 경기에서 60분 정도밖에 뛰지 못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출전 시간을 조절해 달라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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