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자축구 감독 "한국, 우리보다 한 두수 위"

베트남 여자축구 감독 "한국, 우리보다 한 두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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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득 쭝 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마이 득 쭝 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의 마이 득 쭝 감독은 '한국의 벽'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최유리의 결승골과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의 추가 골을 엮어 완승했다.

역대 13차례의 A매치 대결에서 한국은 13번 모두 이겼다.

마이 득 쭝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주축 선수 몇 명이 빠졌지만, 스쿼드가 두껍고 좋은 팀이다. 모든 선수의 수준이 높았다"며 "일부 선수가 없었지만, 한국은 우리보다 한 두수 위"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팀은 훈련할 시간이 10일 정도밖에 없었고, 선수들이 어리고 A매치 경험이 적다. 선수층도 두껍지는 않다"며 "선수들이 성장하고 집중력을 기를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동남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위안으로 삼았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 한국의 맹공을 잘 견뎌내는 듯했으나, 최유리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조금씩 무너졌다.

마이 득 쭝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수비에서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팀이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중원에서 패스 실수도 잦았다"며 "오늘은 조직력을 가다듬고 한국팀에게 많이 배우려는 자세로 왔다"고 설명했다.

다가올 동남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마이 득 쭝 감독은 "동남아시안게임에서는 4-2-3-1 포지션을 사용하며 포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이 전술을 이해하려면 기술적으로도 더 준비할 부분이 있다"고 보완할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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