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강 PO행' 강을준 감독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해 영광"

'첫 4강 PO행' 강을준 감독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해 영광"

링크핫 0 504 2022.04.13 22:00
작전지시 강을준 감독
작전지시 강을준 감독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2022.4.13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처음으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게 된 고양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먼저 공을 돌렸다.

강 감독은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이겨 4강 PO 진출을 확정한 뒤 "선수들이 땀 흘린 대가"라고 말했다.

앞서 원정에서 1, 2차전 승리를 챙긴 오리온은 이날 현대모비스를 89-81로 꺾고 4강 PO에 올랐다.

오리온의 4강 PO 진출은 2016-2017시즌 이후 5시즌 만이자, 구단 통산 9번째다.

지금까지 창원 LG와 오리온을 지휘하며 4차례(2008-2009, 2009-2010, 2010-2011, 2020-2021) 6강 PO에서 탈락했던 강을준 감독은 프로팀을 지휘한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강을준 감독은 "시즌 시작하자마자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태업으로 시즌이 꼬였는데, 머피 할로웨이가 중심을 잡아줬고 이승현과 이대성, 한호빈, '루키' 이정현도 잘해줬다"며 "3번 포지션이 약한 상황에서 남은 포지션으로 시즌을 치렀다. 6강 PO에 온 것도 대단한데 4강에 간 건 정말 고맙고,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강 감독은 자신의 첫 4강 PO에 대해서는 "우승을 해야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며 말을 줄였지만, 선수들을 향한 칭찬은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에 이승현의 발목 부상으로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도 6강 PO는 힘들 것 같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할로웨이가 더 힘을 내줬고 수비에도 변화를 주고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우리 선수들 대단하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현대모비스와 1, 2차전에서는 전력 분석을 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 선수뿐 아니라 지원 스태프들도 다 같이 땀 흘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오리온, 5년 만에 4강 PO 진출
오리온, 5년 만에 4강 PO 진출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오리온 선수들이 4강 PO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2022.4.13 [email protected]

다음 목표를 묻자 강 감독은 "감독이 목표를 잡으면 선수들이 피곤해서 안 된다. 매 게임을 이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자신은 있다.

강 감독은 "우리는 작년부터 면역력이 있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지난해 이승현이 없을 때 멋진 경기를 했고, 올해도 할로웨이와 이대성, 이승현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을 때 3∼4경기에서 승리한 게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4강 PO 상대는 정규리그 1위 서울 SK다.

두 팀의 맞대결은 20일부터 시작된다.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강 감독은 "SK와 (정규리그) 5, 6차전에서 대응할 희망과 방법을 찾았다. 높이 등에서 불리한 상황이지만, 전투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할로웨이가 자밀 워니에게 밀리는 부분을 어떻게 이겨낼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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