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반입 금지한 FIFA, 한발 후퇴…"미개봉 생수 1병만 허용"

물병 반입 금지한 FIFA, 한발 후퇴…"미개봉 생수 1병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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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재질 용기나 텀블러 등 재사용 가능 물병은 불가"

더위를 피해 머리에 물을 뿌리는 축구 팬
더위를 피해 머리에 물을 뿌리는 축구 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안전을 이유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치러지는 경기장에 재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나 물병 반입을 금지했던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국 한발 물러섰다.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간) "FIFA가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개봉하지 않은 일회용 생수 1병을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최대 20온스(약 567㎖) 용량의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된 물병 1병만 가능하지만, 딱딱한 재질의 용기나 텀블러 등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병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이모 시르기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안전과 보안을 고려해 물병 반입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물병은 관중석에서 던지면 위험을 초래할 물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경기장에서 팬들이 경기 관람 도중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결국 FIFA는 딱딱한 재질의 재사용 물병을 제외한 미개봉 일회용 생수 1병을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

FIFA는 개최도시들이 경기장 주변에 식수대, 미스트 분사 구역, 쿨링 텐트 등 폭염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경기장에서 파는 생수 가격도 비싸지 않게 팔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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